지난 4월 22일 세계 지구의 날을 기념하여 사일런트 풀 증류소(Silent Pool Distillers)는 세계 최초로 상업용으로 사용 가능한 진(Gin) ‘그린 맨 우드랜드 진(Green Man Woodland Gin)을 출시했다.
잉글랜드 서리에 본사를 둔 사일런트 풀 증류소가 만든 이 진은 서리의 삼림지대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이곳에는 현재 25개의 식물들이 있다. 진에 사용된 보태니컬은 ‘보스니아 주니퍼’, ‘페넬 씨앗’, ‘민들레’, ‘우엉 뿌리’ 등이다.
또한, 지속가능한 포장 제품을 개발하는 프루갈팩(Frugalpac)과 협업하여 90% 재활용 종이를 활용한 병을 개발했다. 이 병들은 유리병보다 5배나 가볍고, 다른 플라스틱 제품보다 77%나 적은 플라스틱을 사용하며, 유리병이나 페트병보다 탄소발자국이 6배나 낮다.
사일런트 풀 증류소의 이안 맥컬로크(Ian McCulloch) 사장은 “다양한 주류 브랜드들이 종이병 사용에 대해 계속해서 얘기하고 있지만, 막상 접근하고자 할 때 그것을 현실로 만들기에는 꽤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라고 말하며 “하지만 우리는 지금 당장 진정한 변화를 만들고 싶었으며, 세계 지구의 날에 그린 맨 우드랜드 진를 출시함에 따라 최초로 시판되는 100% 재활용 종이병을 진(Gin)에 사용하는 것에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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