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혁의 와인IT] 사용자의 적극적 개입의 증거, 검색 키워드를 분석하고 활용하라!

승인2021.05.03 11:30:00

들어가기 전에 - 역대 최고의 수입 건수의 2021년 4월

▲ 최고의 수입 건수를 기록한 2021년 4월. 전년 대비 78% 수입 건수가 증가하였음. 한국 와인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내용.

식약처 데이터에 따른 2021년 4월 수입 내역이 공개되었는데 역대 최고의 수입 건수입니다. 항상 말하는 것처럼 식약처 데이터는 안전검사를 위한 신고 차원에서의 수입 건수이므로 실제 물량과 가격에 대한 부분과는 다소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의 상관관계 즉, 수입건수가 늘면 물량과 가격도 동반 상승이라고 하는 측면에서 봤을 때 5월 중순에 나올 국세청 데이터에서도 분명히 이러한 부분이 반영되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상의 와인 시장에서 언급되는 연말연시 특수와 구정 특수 등이 반영된 2020년 12월과 201년 1월 부분의 호재를 2021년 4월이 가뿐하게 넘겨주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2021년 시장이 얼마나 성장해 갈지 그 중요한 시점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전년 수입건수 신고에 비해서 78% 증가한 숫자입니다.

우리가 데이터 분석을 하는 이유는 현상을 파악하는 것이 아닌 앞으로 일어날 일을 미리 예측하고 미리 대비하기 위함입니다.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 시장이 어떻게 바뀌어 가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야 할 것입니다.

인기의 척도, 네이버 실시간 인기 검색어

지금은 사라졌지만, 네이버에 실시간 인기검색어 라고 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지금 가장 핫한 키워드가 무엇인가 라고 하는 것을 나타내는 부분이었는데, 그 순작용 보다는 부작용이 많아서 결국 해당 서비스를 메인에서 삭제하고 ‘네이버 데이터랩’이라고 하는 부분으로 옮겨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많은 부작용이 있지만, 이러한 실시간 인기검색어는 사용자의 반응을 적극적으로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인사이트를 주는 귀중한 자원입니다.

다만, 네이버의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서 와인 분야는 마이너 분야로 아직 참고할 만한 데이터는 직접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대략적인 다음과 같은 부분을 통해 간접적으로 그리고 대략적인 트렌드만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 네이버 데이터 랩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와인 이라는 키워드의 검색 트렌드. 2020년의 경우에는 12월 24일이 가장 높은 검색 관심도를 보였음. 2021년 크리스마스에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위의 그래프는 검색어 트렌드로 좌측의 숫자는 실제 검색횟수가 아닌 상대적인 숫자(그래프는 네이버에서 해당 검색어가 검색된 횟수를 일별/주별/월별 각각 합산하여 조회기간 내 최다 검색량을 100으로 설정하여 상대적인 변화를 나타냄)인데, 그래프에서 보는 것처럼 연말연시에 많은 특히 12월 24일에는 ‘와인’ 관련된 키워드가 엄청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역시 크리스마스에는 와인이 중요한 부분인가 봅니다. :)

신세계엘앤비의 인기 검색어는?

와인 업계에서 유일하게 인기 검색어 키워드를 제공하는 신세계엘앤비의 인기 검색어입니다. 4월 한달 동안 일주일에 한번 정도 확인을 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업계 1위인 신세계엘앤비의 인기 검색어 내용. 2021년 4월 한 달동안 매 주마다 확인한 내용으로 다양한 사용자들의 의도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데이터. 사용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이 검색어를 통해서 확인하고 대응하여야 함.

실시간에 대한 정의 및 실제로 이 데이터가 정확한지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지만, 오늘 본 칼럼에서는 4월 한달 동안 어떤 키워드가 인기 검색어로 올라가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부분이 4월 한달에 걸쳐 어떤 변화를 걸쳐 왔는지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 개별 항목에 대해서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음의 사항을 좀 더 중심으로 살펴봐야 합니다.

- 사용자가 이 키워드를 왜 입력했고, 무엇을 기대하고 입력했을까?
- 실제로 이러한 키워드에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우리 웹사이트는 충족시켜 주고 있는가?
- 어떠한 단어가 리스트에 들어오고, 어떠한 단어가 리스트에서 빠지는가?

이 3가지 질문에 대해서 각 기업 별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관점에서 고민을 해야봐야 합니다.

실제로 신세계앨앤비의 경우를 보면 특정 품종이 언급되는 것(모스카토, 소비뇽 블랑, 까베르네 소비뇽 말벡, 샤르도네), 특정 브랜드가 언급되는 것 (이기갈, 나파 파라다이스, 뿌삐유, G7, 루이자도, 글렌) 그리고 특정 상황이 언급되는 것 (겨울 시즌 와인, 고기와 어울리는 술)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실제로 사용자가 검색어 부분에 특정 검색어를 입력하는 것은 생각보다 중요한 데이터입니다. 단순히 클릭을 해서 입력하는 것과 특정 키워드를 입력하는 것은 그 욕구 자체가 훨씬 강력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 해당 기업들은 좀 더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러므로 실제로 특정 키워드를 입력했을 때 나오는 결과가 실제로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인지 아닌지 여부를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알아내려고 노력해야 하고, 그러한 부분을 검색결과에 제시해 줌으로써 이러한 사용자 욕구에 대응해줌과 동시에 기업 내부 전략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살펴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모스카토의 경우, 모스카토를 마시고 싶은 사용자들이 ‘신세계엘앤비에 어떤 모스카토가 있는지 궁금해서’일 수도 있고, 이미 구입한 와인이 ‘모스카토’여서 이것에 대한 정보와 구매처 등을 알고 싶어서인지 관련 검색어 분석 등을 통해서 살펴봐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모스카토를 검색해서 나오는 검색결과 내용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제시하고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고, 이에 대한 결과를 계속해서 보정해 가야 합니다.

대부분의 수입사 웹사이트 검색 기능은 낮은 수준

현재 대부분의 수입사 웹사이트에 있는 검색 기능은 검색이 아닌 단순 DB검색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검색 키워드 하나의 단어만이 되거나 된다고 하더라도 이상한 결과를 내놓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실제로 신세계엘앤비의 경우에도 ‘고기에 어울리는 와인’ 이라고 하는 검색어를 입력하면 검색결과는 ‘0’으로 제대로 된 검색 결과를 나타내지 못합니다. 이러한 사용자 의도를 할 수 있도록 검색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거나, 아니면 검색 결과 페이지를 조작해서 결과는 없더라도 ‘와인 추천’ 이라고 하는 부분을 만들어서 특정 와인을 웹사이트 관리자가 개입해서 자사 특정 와인으로 매칭해서 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는 ‘고기에 어울리는 술’이라고 입력하면 뭔가 나오도록 되어 있지만, 뭔가 아쉬운 결과일 뿐입니다.

점점 와인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어서 예산을 확보해서 웹사이트에 대한 개편을 하면서 이러한 검색 기능에도 신경을 쓰기 바랍니다. 검색 키워드 부분은 기업 내부 전략에 있어서 생각보다 많은 인사이트를 제공해줄 것입니다. 내부에서 잘 검토해서 저렇게 인기 검색어 라고 하는 부분으로 외부에 뽑아낼지 아니면 내부에서 마케팅 용도로 활용하고자 내부에서만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사용자들이 입력하는 키워드 부분을 별도의 장소에 보관해서 이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작년 한해 좋은 실적이었고, 올해 역시 좋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1인당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제도 지원과 더불어 웹사이트 개편 시 이러한 검색 기능에도 많은 투자를 하길 희망합니다.

▲ 양 재 혁 대표

필자는 '와인IT' 분야로 (주)비닛을 창업하여 현재 '와알못(waalmot.com)' 서비스를 운영 중인 스타트업 대표다. 한메소프트,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등 IT 분야에서 비정형 데이터 관리와 일본 전문가로 활동했다. WSET Level 2를 수료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칼럼니스트 양재혁 iihi@vin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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