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식품산업통계정보가 세계 베이커리&시리얼 시장의 트렌드를 공개했다.

세계 베이커리&시리얼 시장은 ‘19년 5,980억 달러로, ‘19~’24년까지 연평균 2.9% 수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성의 사회 진출, 노동 시간의 증가, 도시화 등은 편리한 한 끼 식사에 대한 요구로 이어져, 베이커리&시리얼 시장 성장을 뒷받침했다.

▲ 쿠키에 호박향신료를 첨가하여 새로운 제품을 맛보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인 네슬레 톨 하우스의 ‘펌킨 스파이스’ 쿠키 <사진=Nestle Toll House>

아메리카 대륙이 전 세계 베이커리&시리얼 시장의 35.5%(2,126억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서유럽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뒤를 이었다/ 아태 지역은 가처분 소득의 증가 및 도시화로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며, ‘24년까지 연평균 성장률(5.1%)이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데이터는 아메리카 지역이 MZ세대를 중심으로 새롭고, 이국적인 맛의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성분과 인증을 꼼꼼히 살피는 소비습관으로 클린라벨의 중요성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멕시코의 작은 제빵 회사에서 세계적인 식품기업으로 성장한 그루포 빔보가 점유율 8.3%로 앞섰으며, 켈로그, 제너럴 밀스, 몬덜리즈, 펩시코가 그 뒤를 이었다.

▲ 재활용 종이를 사용한 포장으로 환경까지 생각한 'Barilla Sverige AB Wasa100' <사진=Barilla>

서유럽의 경우 채식주의자 증가로, 유제품이 들어가지 않은 데어리 프리(dairy-free) 시리얼이 증가했으며, 여행 중 차 안에서 간편하게 섭취하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선도 기업으로는 몬덜리즈, 켈로그, 바릴라 등 세계적인 식품기업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아태지역에서는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자리 잡으며, 비교적 보존료와 설탕 함유량이 높은 베이커리&시리얼 시장에는 위협이 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춰 제조업체들은 ‘고단백질’ ‘고섬유질’ 등을 강조한 제품을 출시하며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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