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팥

농촌진흥청은 건강 기능성 성분이 풍부해 차로 만들어 마시기 쉬운 검정콩차와 팥차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콩은 단백질과 식물성 지방이 풍부하고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이소플라본이 많이 들어 있다. 콩잎에는 각종 비타민이 많아 쌈이나 장아찌로 이용하면 좋다. 콩나물로 길러 먹으면 피로 해소에 좋은 아스파라긴산과 비타민 시(C)까지 섭취할 수 있다. 특히 검정콩에는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많이 들어 있다.

팥은 식이섬유와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과 노폐물 제거 효과가 탁월하다.  풍부한 비타민 비(B)군이 탄수화물의 소화 흡수를 돕고 피로감 개선 및 기억력 감퇴 예방에 도움을 준다. 사포닌과 콜린은 혈중 중성지방 조절에 효과적이다. 여름철에는 팥빙수, 겨울철에는 팥죽으로 즐길 수 있다.

검정콩차와 팥차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검정콩차는 약불에 검정콩을 5∼10분쯤 볶은 후 믹서기로 거칠게 갈아 뜨거운 물 300ml당 3큰술(약 30~35g)을 넣어 충분히 우려 마시면 된다. 팥차는 깨끗이 씻은 팥 60g을 한소끔 끓여 처음 물은 따라내고 다시 물 900ml를 넣고 중약불에서 30분쯤 끓인 후 마시면 된다.

▲ 검정콩차와 팥차 <사진=농촌진흥청>

검정콩차 만드는 방법

① 검정콩을 깨끗하게 씻어 채반에 건져 물기를 뺀다.

② 아무것도 두르지 않은 팬을 강불에서 약 1분간 예열한 후 중·약불(220℃∼240℃)로 줄이고 콩을 넣어 5∼10분 정도 볶아준다. (콩 껍질이 다 터지고 콩알이 노릇노릇해지면 잘 볶아진 것이다.)

* 이때, 온도가 너무 높거나 오래 볶으면 안토시아닌 색소가 파괴돼 용출량이 적어지고, 종실 내의 당이 급격히 카라멜화 반응을 일으키므로 주의한다.

③ 볶은 콩 3큰술(약 30~35g)을 95℃ 물 300㎖에서 10분 동안 우려내 마신다.

팥차 만드는 방법

① 팥(60g)을 깨끗이 씻은 후 하룻밤 정도 물에 담가둔다.

② 팥과 물을 냄비에 옮겨 담고 센불에서 끓이다가 한소끔 끓으면 따라내고 다시 물(900ml)를 부어 중불로 약 30분간 더 삶는다. (끓을 때 위에 뜨는 것을 걷어내야 맛이 순해진다.

③ 보관할 때는 차게 식힌 후 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한다. 보존 기간은 이틀로 상하기 쉬우므로 되도록 빨리 마시도록 한다.

④ 팥차를 마실 때 팥을 2작은술 정도(겉껍질에 영양분이 많이 있으므로 껍질째 먹는 것이 좋음) 함께 먹으면 좋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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