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트(Cult)’를 차지하기 위한 나파밸리 와이너리 간의 법정 싸움

승인2021.06.16 14:09:26
▲ 나파밸리 <사진=Wally Gobetz>

1990년대, 캘리포니아에서의 와인 생산이 번창하기 시작하면서, ‘Cult Cabernets’라는 새로운 스타일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컬트라는 표현은 공식적인 지명이나 품종을 뜻하는 것이 아닌 단어일 뿐이므로, 일부 와인 제조업자들은 이러한 표현을 쓰기 위해 단순히 와인의 이름을 ‘컬트’로 지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현재, 누가 컬트라는 ‘이름’의 와인을 생산할 상표권을 가지고 있는지 혹은 이이 단어가 상표로 등록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한 소송이 제기되었다. 

최근 와인과 관련하여 ‘컬트(Cult)’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는 상표권을 획득한 한 나파밸리 와이너리는 또 다른 와이너리부터 소송을 당했다.

지난주 애필레이션트레이딩컴퍼니(Appellation Trading Company, 이하 ATC)가 제기한 이 고소장은 살베스트린 와이너리(Salvestrin Winery)가 지난 2020년 6월에 획득한 ‘컬트’ 상표가 무효가 될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사실 고소를 먼저 생각하고 있던 측은 살베스트린 와이너리이다. 와인전문매체 와인서쳐에 따르면 ATC 측은 상표를 획득한 살베스트린 와이너리의 변호사로부터 “컬트 상표를 사용한 것에 대해 고소할 의도가 있음을 확인했다”는 메시지를 받았고, 이에 먼저 소송을 건것이다.

‘컬트’라는 단어를 사용한 와이너리는 살베스트린과 ATC 외에도 최소 2곳 이상이 있지만, 그들은 고소장에 포함되지 않았다.

살베스트린 측은 “컬트 및 컬트 나파밸리 상표는 신청자 및 등록자가 실질적, 독점적, 지속적, 그리고 상업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와인의 특색이 되었다”라고 주장했으며 ATC 측은 “컬트라는 단어는 상표가 될 수 없는 서술형 단어이다”라고 말하며 누군가가 그 용어를 소유해야 한다면, 그것은 자신들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11년 전 컬트라는 용어가 붙은 와인 라벨을 내놓은 첫 번째 회사는 2020년 나파 밸리의 보우 빈(Beau Vigne) 와이너리였는데, 이곳은 컬트 와인 브랜드를 포함한 자산을 서밋빈야드에스테이트(Summit Vineyards Estate)에 매각했으며, 그다음으로 ATC에 매각되었기 때문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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