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식품산업통계정보가 세계 ‘펫푸드’ 시장의 트렌드를 소개했다.

세계 펫푸드 시장은 ‘19년 813억 달러를 기록하였고, 연평균 3.1% 수준으로 성장해 ‘23년에는 918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펫푸드 시장은 반려견 사료/간식 471억 달러(57.9%)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반려묘 사료/간식, 기타 사료가 뒤를 이었다.

1인 가구의 증가와 저출산, 도시화 등으로 심리적 행복감을 주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는 증가 하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주로 여성과 밀레니얼 세대, 아메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반려 동물을 양육하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로 개와 고양이를 양육하며, 어류, 새 등이 뒤를 이었다.

▲ 100% 식물성 제품인 강아지 비건 스낵 <사진=Bassar>

국가별로는 미국이 321억 달러 규모로 전 세계 시장의 39.5%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컸으며, 브라질(5.0%), 일본(4.7%), 영국(4.7%)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8억 달러 구모로 0.9%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전세계 펫푸드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꾸준한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은 주로 대형 할인점 및 슈퍼마켓(57.2%)과 전문점(19.4%)에서 구매하고 있었으며, 온라인을 통한 구매비율도 13.4%에 이르렀다. 특히, 온라인의 경우에는 가격경쟁력과 구독 서비스(배달) 등을 내세워 ‘23년에는 17.6%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강아지를 위한 아이스크림 <사진=Ben & Jerry's>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을 통한 펫푸드 구매는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정기적인 구매가 필요한 펫푸드 특성상 정기 구독 서비스는 소비자에게 큰 장점으로 다가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밀레니얼 세대가 반려동물 관련 소비 주체로 떠오르면서 온라인 구매를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반려동물을 인간으로 대하는 ‘펫 휴머니제이션’ 현상으로, 반려동물에게 지출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 소비 행태가 나타나면서 펫푸드도 고급 프리미엄화, 연령 및 종별 맞춤형 식품, 건강 및 영양 상태에 따른 기능성 식품이 증가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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