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접어들며 아열대 기후를 연상시키는 무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무더위에 지친 체력과 입맛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간식으로 달콤하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이나 빙수 등이 생각나는 때이지만, 마음 가는 대로 먹기엔 열량이 높고 당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체중 관리를 신경 쓰는 이들에게는 쉽게 선택하기가 힘든 메뉴이다.

더운 여름철 입맛을 살려 주면서도 동시에 건강과 체중 관리를 중요시하는 2030 여성 소비자들을 위해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가 고소한 맛은 물론 다양한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된 아몬드를 활용한 여름철 건강 아몬드 디저트를 소개한다.

집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홀로 디저트를 즐기는 ‘혼디족’을 위한 아몬드 여름 디저트

▲ 아몬드 슬러시 <사진=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

아몬드는 그 자체로도 훌륭한 영양 간식이지만 다른 재료와 섞여도 풍미를 해치지 않고 맛이 잘 어우러지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은 식품이다. 특히 물에 불린 통 아몬드를 갈아 물과 혼합해서 만드는 아몬드 음료는 당분 함량은 낮추고 영양은 높인 여름철 건강 디저트로 활용하기에 손색이 없다.

뜨거운 여름 시원한 집에서 홀로 디저트를 즐기며 나만의 오붓한 휴가를 보내고 싶은 ‘혼디족’이라면 아몬드 음료를 활용한 초간단 여름 디저트 시리즈에 주목해 보자.

아몬드 슬러시

더운 여름날 입안을 시원하게 식혀줄 아몬드 슬러시는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아몬드 음료를 약 3시간가량 얼린 후 아삭아삭하게 살얼음이 씹히는 식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가 되면 컵에 덜어준 뒤 잘게 부신 아몬드 토핑을 얹으면 완성된다.

아몬드 빙수

여름 디저트의 대표 주자인 빙수도 아몬드 음료를 활용하여 즐길 수 있다. 아몬드 빙수는 아몬드 음료를 얼려 제빙기에 넣고 곱게 갈아 그릇에 담은 뒤 팥, 아몬드 슬라이스, 그래놀라 및 각종 과일을 취향에 맞게 올려주면 완성된다.  

아몬드 팝시클(Popsicle)

아이스 캔디로도 불리는 팝시클(popsicle)은 만들기도 간편하고 한 번에 여러 개를 만들어  냉동실에서 하나씩 꺼내 먹는 재미도 있다. 먼저 원형 몰드에 아몬드 음료를 붓고 막대기를 꽂아 하루 동안 얼려주면 기본적인 팝시클이 완성된다. 여기에 녹힌 초콜릿을 묻힌 후 굳기 전에 아몬드 분태에 굴려주면 완벽한 비주얼로 근사한 홈메이드 아몬드 팝시클이 완성된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한국 담당자이자 미국 국가 공인 영양사인 김민정 이사는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아몬드는 포만감을 주는데 탁월하기 때문에 체중 관리에 빠지지 않는 대표 뷰티 간식”이라며, “특히 강력한 항산화제인 비타인 E가 하루 섭취 권장량의 67%나 함유되어 있어 꾸준히 섭취한다면 덥고 습한 여름 손상되기 쉬운 피부와 모발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몬드 한 줌(30g, 약 23알)에는 강력한 항산화제인 비타민E(8mg) 뿐만 아니라 식물성 단백질(6g), 단일불포화지방, 식이섬유, 리보플라빈 등 다양한 필수 영양소가 풍부히 함유되어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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