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의 비건화" 식음료 프랜차이즈의 '식물성' 움직임

승인2021.08.12 16:28:25
▲ 최근 패스트푸드 업계는 식물성 고기 기업 '비욘드 미트'와 함께한 다양한 식물성 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사진=Beyond Meat>

패스트푸드에서 ‘비건(Vegan)’ 옵션을 찾기란 굉장히 힘들지만,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식물성 고기’에 대한 수요로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이러한 타겟층을 공략하기 위한 새로운 신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던킨, 식물성 소시지가 들어간 '샌드위치'

▲ 던킨이 출시한 '비욘드 미트 샌드위치' <사진=Beyond Meat & Dunkin'>

지난 2018년, 던킨(Dunkin’)은 식물성 고기 비욘드 미트(Beyond Meat)를 사용한 ‘비욘드 미트 소시지(Beyond Meat Sausage)’ 메뉴를 미국 전역에 출시했다.

2018년 7월에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163개의 매장에서 시범 운영되었던 비욘드 미트 소시지는 달걀 샌드위치 혹은 아메리칸 치즈를 얹은 잉글리시 머핀에 비욘드 미트의 식물성 고기를 더한 메뉴로 순식간에 던킨의 최고 판매 품목 중 하나로 떠오른 바 있다.

100% 식물성 단백질과 던킨만의 특별한 향신료를 혼합해 만든 비욘드 미트 소시지 메뉴는 일반적인 던킨 소시지, 에그인 치즈 블랙퍼스트 샌드위치보다 지방 29%, 포화 지방 33%가 적으며 칼로리, 콜레스테롤, 나트륨이 적다.

KFC, 식물성 치킨 '비욘드 프라이드 치킨'

▲ KFC가 출시한 식물성 치킨 '비욘드 프라이드 치킨' <사진=KFC & Beyond Meat>

지난 2019년,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버거킹은 식물성 고기 버거인 ‘임파서블 와퍼’를 출시한 데 이어 KFC가 닭 없는 치킨인 ‘식물성 치킨’을 출시한 퀵서비스 레스토랑이 되었다.

KFC는 식물성 고기 회사인 비욘드 미트와 협력해 ‘비욘드 프라이드 치킨(Beyond Fried Chicken)을 비롯해 식물성 고기로 만든 너겟과 뼈 없는 윙 메뉴를 출시했다.

KFC의 CEO 케빈 호크만(Kevin Hochmann)은 성명문을 통해 “우리 고객들이 이번 식물성 치킨 메뉴들을 먹을 시 KFC의 치킨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비욘드 미트의 설립자이자 CEO인 이든 브라운(Ethan Brown)은 성명문을 통해 “KFC는 미국 문화를 상징하는 브랜드이며 다른 소비자들처럼 나도 KFC와 함께 자라왔다”라고 기뻐하며 “유일하게 아쉬운 점은 전설적인 커넬 샌더스와 이 중요한 시간을 함께 누릴 수 없다는 점이다”라고 덧붙였다.

맥도날드, 식물성 버거 '맥베지'

▲ 맥베지(McVeggie) 버거 <사진=McDonald's>

작년 1월, 맥도날드는 호주 최초 식물성버거 맥베지(McVeggie)를 출시했다.

패스트푸드 경쟁업체인 헝그리잭스(Hungry Jacks)와 도미노(Domino’s)는 지난해 채식주의자들을 겨냥해 식물성 식단을 앞서 소개한 바 있는데, 맥베지 버거는 헝그리잭스가 판매하는 식물 위주의 ‘임파서블 우퍼(Impossible Whopper)’와 차별성을 두고 있다.

전통적인 쇠고기 패티와는 다르게 고온에 튀긴 감자, 치즈, 야채 패티에 양상추와 피클을 곁들이고, 야채 패티는 콩 단백질, 카놀라 오일, 사탕무 즙에 다른 재료들을 혼합했다. 지난해 10월 헝그리잭스가 소개한 식물성 버거는 채식주의자들로부터 식물 위주 버거를 소고기 버거와 같은 그릴에 굽는다는 비난을 받았다.

맥도날드의 제니 딜 최고마케팅담당자는 “식물성 버거에 들어가는 채소는 감자, 완두콩, 옥수수, 당근, 양파 등 호주산을 사용했으며, 멕베지 버거는 맥치킨 패티처럼 소고기 패티 그릴을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2018년 핀란드와 스웨덴에서 베간 버거 ‘맥베간(McVegan)’을 출시했으며, 캐나다의 28개 스토어에서 ‘비욘드 버거(Beyond Burger)’ 제품인 맥도날드 PLT를 시범 판매 중이다.

PLT는 식물(Plant), 상추(Lettuce), 토마토(Tomato)의 줄인 말로, 지난주 맥도날드와 비욘드 미트(Beyond Meat)는 향후 3개월 동안 온타리오주 52개 점포에서 PLT 시범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로이 모건 리서치에 따르면 호주에서 225만여 명이 고기 없는 식단으로 식사를 하고 있는데 호주는 세계 베간 시장에서 세 번째 급성장 시장이다.

피자헛, '식물성 페퍼로니'가 들어간 피자

▲ 비욘드 페퍼로니 피자 <사진=Beyond Meat & Pizza Hut>

피자헛, '식물성 페퍼로니'가 들어간 피자 유명 피자 프랜차이즈 ‘피자헛’이 미국에서 ‘식물성 페퍼로니’를 활용한 피자 메뉴를 시험 운영할 예정이다.

식물성 고기 기업 비욘드미트와 협력하여 미국 뉴욕, 조지아, 텍사스, 플로리다주의 약 70여 곳의 매장에서 출시될 예정인 ‘비욘드 페퍼로니(Beyond Pepperoni)’ 피자는 페퍼로니 특유의 바삭하게 구워져 양념된 식감과 맛을 제공한다고 브랜드 측은 설명한다.

피자헛의 최고 브랜드 책임자인 조지앤 에릭슨(Georgeanne Erickson)은 “새로운 플랜트 기반 옵션으로, 우리는 고객들에게 피자헛을 사랑해야 할 더 많은 선택권과 이유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으며, 비욘드 미트의 최고 혁신 책임자인 다리우쉬 아자미(Dariush Ajami)는 “페퍼로니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높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피자헛과의 혁신 중심 파트너십을 통해 다음 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페퍼로니 토핑을 공개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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