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증진과 피로 해소 등의 효과를 지녀 주로 약으로 사용되는 인삼을 맛있고 간편한 요리로 즐겨보면 어떨까. 농촌진흥청은 최근 주춤한 인삼 소비를 늘리기 위해 가정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인삼 요리를 추천했다.

향긋한 한 끼 ‘인삼 삼겹살’

▲ 인삼 삼겹살 <사진=농촌진흥청>

인삼 삼겹살은 인삼을 0.3cm로 얇게 썬 뒤 삼겹살과 함께 구워 쌈으로 즐기는 요리이다. 삼겹살 한쪽 면이 익을 무렵 인삼을 불판에 올리면 고기와 인삼을 동시에 익힐 수 있고, 고기 기름에 인삼을 알맞게 구울 수 있다. 향긋한 인삼은 고기 맛을 더 풍부하게 하고 특유의 느끼함을 잡아준다.

대패 삼겹살을 이용해도 좋다. 고기 위에 감자 칼(필러)로 얇게 썬 인삼과 팽이버섯을 올린 뒤 돌돌 말아 프라이팬에 굽는다. 이때 삼겹살이 풀리지 않게 하려면 고기 이음새 부분을 먼저 익혀준다.

요리 재료

삼겹살, 인삼, 버섯(새송이 등)과 김치, 모둠 쌈, 명이나물 등 취향에 맞는 반찬

조리 과정

1) 물에 씻은 인삼을 익기 좋게 0.3cm 이내로 어슷하게 썬다.

2) 새송이 버섯을 씻어 긴 방향으로 얇게 자른 후 반을 잘라준다.

3) 삼겹살과 인삼, 버섯 등을 함께 굽는다.

4) 고기 위에 인삼을 얹고, 새송이 버섯으로 감싸거나 취향에 따라 쌈에 싸 먹는다.

5) 대패삼겹살 위에 필러로 얇게 벗긴 인삼과 팽이버섯을 넣은 뒤 구워도 좋다.

든든한 한 끼 ‘인삼 비빔밥’

▲ 인삼 비빔밥 <사진=농촌진흥청>

인삼 비빔밥은 고사리와 콩나물, 버섯, 오이 등 각종 채소에 인삼 볶음을 더해 만든 요리이다. 인삼을 얇게 채 썬 후 기름에 볶아주면 생으로 먹는 것보다 훨씬 더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요리 재료

인삼, 밥, 각종 나물류, 버섯(느티만가닥 버섯 등), 달걀, 고추장 또는 간장 등

조리 과정

1) 깨끗하게 세척한 인삼을 채 썰어준다.

2) 채 썬 인삼을 프라이팬에 볶는다.

3) 밥 위에 각종 나물과 볶은 인삼, 계란프라이를 올린다.

4) 고추장 또는 간장을 넣고 비벼 먹는다.

간단한 한 끼 ‘인삼․마 셰이크’

▲ 인삼‧마 셰이크 <사진=농촌진흥청>

인삼․마 셰이크는 바쁜 아침, 식사 대용으로 좋다. 잘게 자른 인삼과 마를 1대 1의 비율로 믹서에 넣고 우유와 꿀을 넣은 뒤 함께 갈아준다. 마 대신 바나나, 딸기 등 과일을 넣어도 된다.

요리 재료

인삼, 마, 우유, 꿀(3큰술, 기호에 따라 조절)

* 우유 900ml 기준, 인삼 120g, 마 120g 사용하였으며 마를 많이 넣을수록 셰이크가 부드러워짐

조리 과정

1) 인삼을 씻어서 잘 갈릴 수 있도록 조각내어 썬다.

2) 마는 껍질을 벗기고 토막 내어 자른다. (* 마는 미리 썰면 갈변하므로, 먹기 직전에 자른다)

3) 인삼과 마를 믹서에 넣고 우유와 꿀과 함께 갈아준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