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첩을 남김 없이 짜주는 '하인즈 패킷 롤러' <사진=Heinz>

작은 케첩 봉지에는 많은 양이 들어있지 않지만, 안에 있는 내용물을 다 짜내는 것은 여간 귀찮기만 하다. 이에 케첩으로 유명한 하인즈(Heinz)는 색다른 발상을 했는데, 바로 케첩을 남김없이 짜주는 ‘디바이스(Device)’를 개발하는 것이다.

일명 ‘하인즈 패킷 롤러(The Heinz Packet Roller)’는 케첩의 마지막 한 방울까지 뽑아낼 수 있도록 특별히 고안된 디바이스로 마치 작은 케첩병 모양으로 열쇠고리 혹은 가방 등에 끼울 수 있는 금속 고리가 있다.

이 장치를 사용하려면 먼저 케첩 봉지 끝을 잘라 슬롯에 삽입한 다음 반대쪽으로 봉지를 당겨 빼내는 방식으로, 봉지가 미끄러지듯이 지나가면서 케첩이 손에 묻지 않고 깨끗하게 짤 수 있다.

하인즈의 브랜드 디렉터 애쉴리 깁슨(Ashley Gibson)은 “케첩 봉지를 한 방울 한 방울 빠짐없이 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팬들을 위해 케첩을 음미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낭비를 줄이기 위해 패킷 롤러를 개발했다”라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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