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윤선부터 이날치까지!" 11월 개최, '2021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최종 라인업 공개

승인2021.10.01 15:15:31
▲ 한국 음악 생태계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국내 아티스트들로 ‘믿고 듣는 자라섬재즈’의 라인업 완성 <사진=자라섬재즈페스티벌>

오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는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 나윤선, 이날치, 조윤성의 탱고윙, 박주원을 포함한 최종 라인업을 발표했다. 한국 음악의 넓은 스펙트럼을 만나볼 수 있는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로 ‘믿고 듣는 자라섬재즈’다운 라인업을 완성했다. 해외 아티스트에 대한 아쉬움을 달랠 스페셜 프로그램과 오직 자라섬재즈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 헌정 무대 등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되어 있어 자라섬을 찾는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자라섬재즈는 방역 당국이 전 국민 70%가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10월 말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만큼 페스티벌이 연기된 한 달여의 기간 동안 더욱 철저한 방역 대응책을 세워 축제가 있는 일상으로 관객들을 초대하겠다고 밝혔다.

제18회 자라섬재즈에서 마주하는 대한민국 음악 신 다양성의 현주소

재즈는 스윙, 퓨전, 보사노바, 비밥, 월드뮤직 등 수많은 하위 카테고리로 나누어지며 모든 장르를 수용할 수 있는 특이한 음악이다. 18년 동안 재즈의 이름으로 묶일 수 있는 무수한 음악들을 국내에 소개하며 한국 음악 생태계의 다양화를 꾀했던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 올해는 한국 음악 신에서 다양성의 지평을 넓히고 있는 국내 아티스트들을 집중 조명한다. 1차 라인업으로 공개되어 많은 호응을 얻었던 선우정아(with swja band), 조응민&바다 JAZZ LINERS, 정원영 밴드, 하드피아노, 김보라 재즈x민요 프로젝트를 포함하여 장르와 전형성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음악 세계를 펼치고 있는 아티스트들로 ‘믿고 듣는 자라섬재즈’다운 라인업을 완성했다.

새로움을 향한 도전과 변화를 멈추지 않는 세계적인 보컬리스트 나윤선이 이번 자라섬재즈에서 모듈러 신스와 신디사이저와의 협연을 통해 즉흥성과 실험성이 가득한 무대를 꾸민다. 국내 음악신에 집시음악이라는 또 하나의 음악적 어휘를 선사해 음악적 다양성에 기여해온 대한민국 최고의 집시 기타리스트 박주원은 이번 자라섬재즈에서 집시 음악의 정수를 보여준다. 전 세계가 인정하는 천재 피아니스트 조윤성이 2021년, 아르헨티나 탱고 거장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조윤성의 탱고윙’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탱고의 대표적인 악기 외에 국악기 해금이 추가된, 오직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편성의 아름답고 독특한 탱고 음악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현대적 감각의 판소리로 재해석한 곡 ‘범 내려온다’로 신드롬을 일으킨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가 관객들을 새로운 ‘흥’의 세계로 초대하며 자라섬을 뜨겁게 달군다. 이에 더해 이 시대 가장 최첨단에 있는 재즈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재즈 피아니스트 남메아리가 일렉트릭 악기를 위주로 구성한 남메아리 밴드와 재즈 피아노 트리오의 영역 안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적 특징을 수용하며 독창적인 사운드 퍼포먼스를 보이는 컨템퍼러리 재즈팀 더티블렌드가 자라섬 재즈를 찾아 새로운 흐름의 다양성을 선보인다.

재즈 팬들을 사로잡을 정통 재즈 사운드의 매력

전통적인 재즈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는 아티스트들도 최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재즈신에서 ’정통 재즈’를 중심으로 자신의 음악 세계를 탄탄히 구축해온 색소포니스트 이용석은 이번 자라섬재즈에서 전통적인 재즈 앙상블의 구성의 이용석 The New Old One을 선보이며 4-60년대 치열했던 뉴욕의 재즈를 또 다른 방식으로 재현해낸다. 골든 스윙 밴드 프로듀서, 편곡자로 활동 중인 기타리스트 준 스미스를 주축으로 한 준스미스 트리오는 베이시스트 박진교, 드러머 김건영과 함께 이번 자라섬 공연에서 Kenny Burrell, Grant Green 등의 사운드를 연상케 하는 정통 재즈 기타 트리오의 정수를 보여준다.

오직 자라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스페셜 프로그램

1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자라섬재즈의 독자적인 기획프로그램 2021 자라섬비욘드 <彩 溫>(채온)을 포함하여 제18회 자라섬재즈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아침 이슬 50주년을 기념하여 자라섬재즈가 특별 헌정 무대 아침이슬 50주년, 김민기 트리뷰트 <전제덕 밴드 feat. 나윤선, 천용성, 김솔다니엘>을 선보인다.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을 중심으로 한 전제덕 밴드가 김민기의 뮤지컬 <지하철 1호선>으로 데뷔한 보컬리스트 나윤선을 포함하여 포크 싱어송라이터 천용성, 첼리스트 김 솔 다니엘 등 스페셜 게스트와 함께 한국 대중음악사적으로 큰 의의가 있는 김민기의 음악을 들려준다.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국내 재즈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자라섬재즈에서 선보인 온라인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1기 아티스트 색소포니스트 신현필이 레지던시에 함께 참여한 베이시스트 이원술, 기타리스트 유태성, 첼리스트 지박, VRI String Quintet 과 <The 'H.O.P.E'>라는 그룹으로 자라섬 무대에 오른다. 작년 레지던시에서 ‘불안(anxiety)’을 소재로 한 곡들에서 어떻게 새로운 희망(‘H.O.P.E’)’이 파생되고 있는지 자라섬에서 직접 만나보자. 월간 재즈피플이 선정하고 자라섬재즈에서 선보이는 2021 라이징 스타 밴드 Presented by 월간 재즈피플 무대에서는 차세대 국내 재즈 신을 이끌어갈 젊고 실력 있는 연주자들의 눈부신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랜선으로 이어지는 자라섬과 폴란드, 싱가포르의 재즈

그동안 다양한 국가와 한국의 재즈 신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해온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연주자의 출입국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실황 영상을 통해 폴란드와 싱가포르 재즈 신의 현재를 소개한다. 폴란드 재즈신의 젊은 흐름을 대표하는 퀸텟 구성의 ‘재즈 포럼 탤런츠’(Jazz Forum Talents feat. Sun Mi Hong)가 현재 유럽 신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드러머 홍선미와 함께 자라섬재즈 관객들을 위한 특별한 공연 영상을 제작하여 선보인다. 싱가포르 재즈 신의 새로운 세대를 이끌고 있는 보컬리스트 알러메이 페르난데즈(Alemay Fernandez)는 퀼텟 구성의 무대를 준비했다. 싱가포르의 국립 공연장과 협업하여 선보이는 이번 공연을 통해 아시아에서 가장 현대적이고 다양한 인종과 함께 어우러진 도시 싱가포르만의 특색 있는 재즈를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앞서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최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함에 따라 방역 당국에 협조하고 추가 확산을 방지하고자 페스티벌 일정을 한 달여간 연기하여 11월 5일부터 7일까지 개최를 결정한 바 있다. 방역 당국이 전 국민 70%가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10월 말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만큼 자라섬재즈 사무국은 모두가 다시금 자라섬에 모여 재즈 선율과 함께 낭만적인 축제 분위기 속에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할 수 있도록 안전한 페스티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 전했다. 오는 1일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기존 예매자를 대상으로 한 선예매가 3일간 이뤄지며 10월 4일부터 선예매 잔여좌석에 한해 일반 예매가 오픈된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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