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주 캠페인 '우리술 담다' <사진=(사)한국전통민속주협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춘진)는 전통주 바틀샵 15곳이 연합하여 공동으로 홍보하는 ‘우리술담다’ 캠페인을 10월 22일(금)부터 11월 5일(금)까지 2주간 진행한다고 전했다. 

주최측은 행사 기간 내 전통주 바틀샵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사은품도 제공할 계획이라며, 전통주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시장의 최전선에서 소비자에게 전통주를 알리고 있는 전통주 바틀샵을 알리고자 공동 홍보를 계획하였다고 전했다. 

최근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 2019년부터 개점하기 시작한 전통주 바틀샵은 혼술, 홈술, 소확행 문화의 확산으로 40여 곳으로 확장되며 성업 중이다. 

▲ 전국 전통주 바틀샵 매장 모습 <사진=(사)한국전통민속주협회>

관련 콘텐츠도 다양한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제작 방영한 ‘백스피릿’에서 전통주 제품들이 소개되기도 하며 소셜 네트워크 채널에서도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있다. 주 소비층인 MZ세대들은 대량 생산제품이 아닌 감성을 담고 있는 소규모로 생산되는 크래프트(Craft)한 제품에 대해 관심이 소비 트렌드로 이어지고 있다. 

2030대 MZ세대가 많이 모이는 홍대에서 전통주 바틀샵을 운영하고 있는 박호석 대표는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의 90%가 2030세대이고 그 중에서 여성이 60% 이상을 차지한다. 상대적으로 알코올 함량이 낮은 막걸리나 약주 주종을 선호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알코올 함량이 높은 증류주 계열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라며 “전통주의 경우 온라인쇼핑몰에서도 구매할 수 있지만 오프라인 매장인 바틀샵을 방문하는 이유는 시음도 할 수 있고 본인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술도 추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렇듯 전통주 바틀샵은 전통주를 마시는 즐거움과 함께 술 고르는 즐거움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 전통주 바틀샵 공동 홍보 ‘우리술담다’ 참여 매장 15곳 <자료=(사)한국전통민속주협회>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금년 7월부터 ‘우리술 담다’라는 전통주 소비활성화 캠페인을 통해 GS25 전통주 스마트오더, 홈플러스, 전통주 바틀샵(소매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추진하여 전통주 양조장의 유통판로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 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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