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컨설팅 회사인 인터브랜드가 브라운-포맨 소유 브랜드 ‘잭다니엘(Jack Daniel’s)’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피릿(spirit) 브랜드’로 선정했다.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브랜드 2021’ 보고서에 따르면 잭다니엘은 글로벌 100대 브랜드 중 81위에 올랐다. 보고서는 ‘재무적 성과’, ‘구매 결정에서의 역할 및 경쟁력’ 및 기타 요인에 따라 순위를 결정했다.

잭다니엘 브랜드의 수석 부사장인 소피아 안젤리스(Sophia Angelis)는 “1800년대 후반부터 잭다니엘은 장인정신, 품질, 진정성, 타협할 줄 모르는 자유정신을 변함없이 지켜왔다”라고 말하며 “이제 15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른 지금, 우리의 약속은 변함이 없으며, 매일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잭다니엘의 가치는 65억 3,700만 달러(한화 약 7조 6,156억 500만 원)으로 2020년 이후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또한, 잭다니엘을 소유한 브라운-포맨의 2022 회계연도 1분기 순매출액은 약 20%가 성장했다고 한다.

한편, 인터브랜드 보고서에서는 IT기업 ‘애플(Apple)’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했으며,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Amazon)’은 올해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잭다니엘 외에도 세계 최대 코냑 브랜드 ‘헤네시(Hennessy)’가 95위에 올랐는데, 현재 52억 9,900만 달러(한화 약 6조 1,733억 3,500만 원)에 달하는 헤네시는 2020년에 비해 순위에서 4계단 하락했다. 하지만, 헤네시를 소유한 LVMH의 경우 관광 사업의 회복에 힘입어 2021년 1월부터 9월까지 와인 및 양주 매출이 30% 증가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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