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와인의 정보를 QR코드로 스캔하여 얻을 수 있는 'U-Label'이 12월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사진=U-Label>

유럽와인무역그룹(The Comité Européen des Entreprises Vins)이 기술적 어려움으로 인해 11월부터 도입될 예정이었던 EU 와인의 ‘전자 라벨’ 플랫폼 출시를 기술적 특징을 보완하기 위해 12월로 연기했다.

일명 ‘U-Label’ 플랫폼은 유럽 및 주요 산업 관계자들이 소비자들에게 성분, 영양, 지속가능성 및 책임 있는 음주 가이드라인에 대한 정보에 이르기까지 제품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와인무역그룹(CEEV), SpiritsEUROPE가 개발했다.

U-Label이 활성화되면, 유럽 소비자들은 와인병에 부착된 QR 코드 전자라벨을 통해 자국 언어로 와인 정보에 접속할 수 있다. 이는 EU 법령이 와인의 전자 라벨을 통해 의무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처음으로 허용한 사례이기도 하다.

이그나시오 산체즈 레카트레(Ignacio Sánchez Recarte) CEEV 사무총장은 지난 9월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공개하며 “우리는 모든 와인 및 증류주 회사에 디지털 여정을 시작할 수 있는 저렴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U-Label을 만들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하며 “CAP 개혁에 따라 새로운 라벨 표시 규칙이 와인 생산자들에게 법적 의무가 되기 전, 2년 동안 혁신적인 다국어 도구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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