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와인생산협회(회장 정제민)는 지난 10월 28일 한식문화공간 스페이스 오에서 진행된 2021 한국와인생산협회 점수인증제(K-Wine Point) 결과 발표 및 시상, 점수인증서 전달식을 11월 5일, 서울 코엑스 ‘서울바앤스피릿쇼 2021’ 행사장에서 진행했다.

한국와인 140여종이 출품되어 블라인드 평가를 통해 부여된 점수(K-Wine Point)는 2021-2022 동안 우수한 한국와인으로서 품질을 인정받은 와인들에게 부여되어, 각 레스토랑 및 업장,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이 날 발표된 우수한 한국와인들 중 90점 이상 점수를 받은 제품은 충북 영동 도란원의 샤토미소 퀸 아이스와인(91.78점)을 포함한 16개의 와인으로, 맛과 향, 품질과 균형감이 뛰어난 와인들로 심사위원 10명의 점수를 합산해 평균값으로 환산한 고득점 와인이다.

또 아쉽게 90점 이상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높은 점수대인 89점대 와인들과 88점대의 와인들도 함께 공개되어, 우수한 품질의 한국와인을 찾는 소비자, 업장 관계자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될 예정이다. 

89점대의 우수와인은 경북 영천 고도리 와이너리의 고도리 샤인머스캣 화이트와인을 포함한 총 21개 와인, 88점대 우수와인은 충북 단양 에델농원의 에델 스위트와인 등 총 24개의 와인이 각각 선정되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최정욱와인연구소 최정욱 소믈리에는 "이 한국와인 점수인증제는 줄을 세워 와인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닌, 한국의 와인생산자들을 더 독려하고, 소비자들에게 좋은 가이드를 준다는 목적에 충실하고자 매년 진행하게 된다"고 취지를 밝히고, "지역성을 떠나 전국적으로, 또한 세계에 수출할 수 있는 더 좋은 한국와인을 위한 내부 경쟁을 강화한다"라며 이 또한 점수인증제(K-Wine Point)의 중요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국와인생산협회 정제민 회장은 시상식과 관련해 "참여해 준 모든 와인생산자들과 심사위원들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 인증점수제가 더욱 발전해 권위있는 제도로 인식되어, 소비자들이 이 점수를 통해 더 품질좋은 한국와인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가이드가 되도록 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