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캡슐이 없는 'Own Selection Châteauneuf-du-Pape 2019' <사진=Berry Bros & Rudd>

영국의 와인 회사 베리브라더스앤러드(Berry Bros & Rudd, 이하 BBR)가 ‘캡슐’이 없는 와인의 판매를 시작했다.

BBR은 샤토 라 네르뜨(Château La Nerthe)가 상점을 위해 자체 생산한 ‘Own Selection, 샤토뇌프 뒤 파프 2019(Own Selection, Châteauneuf-du-Pape 2019)를 시작으로 이달부터 ‘캡슐 프리 와인’을 판매하고 있다.

와인의 ‘캡슐(Capsule)’이란 와인병의 목과 코르크를 감싸는 포장지를 의미한다. 코르크가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18세기에 처음 개발되었다.

리지 러드(Lizzy Rudd) BBR 회장은 “3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곳으로서, 우리는 다음 세대를 위해 미래를 내다보는 것이 당연하다”라고 말하며 “현재 와인 캡슐이 사용되는 용도는 단순히 겉치레에 불과하며, 캡슐이 없는 포장으로 ‘Own Selection’ 와인을 처음 출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또한, 러드 회장은 “2030년까지 탄소제로를 위한 우리의 여정에서 작지만 중요한 한 단계이며, 다른 회사들이 이를 따라 불필요한 캡슐을 제거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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