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2023 여름 시즌에 맞아 그린란드에서 문을 열 'KOKS' 레스토랑 <사진=KOKS Restaurant>

페로 제도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외진 미쉐린 레스토랑으로 알려진 ‘KOKS’가 더욱 외진 곳인 ‘그린란드’로 이전할 예정이다.

아이슬란드와 스코틀랜드 사이에 위치한 18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페로 제도의 최초의 미쉐린 레스토랑 KOKS는 지난 2017년에 첫 별을 받았으며, 2년 후에 두 번째 별을 추가했다. 레스토랑 측은 2022년과 2023년의 여름 시즌을 맞아 그린란드 서해안 지역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는데, 단 53명의 거주민이 있는 일리마나크 마을의 롯지 식당을 인수할 예정이다. 숙박 고객은 17코스에서 20코스 사이의 KOKS 시식 메뉴를 이용할 수 있으며, 다른 방문객의 경우 매일 30명 한정 예약으로 이용할 수 있다.

KOKS의 오너 요하네스 젠슨(Johannes Jensen)은 유로뉴스를 통해 “이것이 미친 짓일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페로 제도에서 그린란드로 테루아를 옮기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북유럽에 있고, 북극에 있으며, 그린란드에서 누릴 수 있는 환상적인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