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윤 교수의 내 몸을 살리는 똑똑한 물 마시기

'당신의 활력충전소' 12회, 출연 물의 다양한 세계 소개
승인2022.05.12 13:27:13
▲ 국내 워터소믈리에 1호 고재윤 경희대학교 고황명예 교수 <사진 = EBS 방송화면 캡쳐>

물은 인체에 7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우리의 건강에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고 있으나,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접하는 게 물이라서 중요하지만 소홀히 할 수도 있다.

경희대학교 고재윤 고황명예교수가 박찬민, 이지연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EBS '당신의 활력충전소', 내 몸을 살리는 똑똑한 물 마시기에 출연하여 워터소믈리와 다양한 물의 세계에 관하여 소개 했다.

워터 소믈리에는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인가?

워터 소믈리에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며, 고객들에게 음식이나 건강상태에 맞는 물을 추천해 주는 일을 하는데요. 뿐만 아니라, 정수기 회사, 생수 수입, 제조회사 등 물과 관련된 다양한 직군에서 일을 하기도 합니다. 

워터 소믈리에 1호라고 알고 있는데, 워터 소믈리에가 된 계기는 ? 

와인을 공부하고 연구를 하는 사람이다보니, 유럽 출장을 많이 다녔어요. 그런데 레스토랑이나 호텔에 가보니, 유럽에서는 메뉴판에 음료처럼 물의 종류도 다양하고 음식에 따라 물도 다르게 나오더라고요. 물에 따라 음식 맛이 달라지는 것을 보고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미네랄워터는 어떤 물인가? 

시중에서 구입하는 생수 중 먹는 샘물을 미네랄워터라고 합니다. 미네랄워터는 수원지에서 얻은 물을 화학적 정수과정이나 오존처리를 거쳐 만든 물입니다. 지하 암반수나 빙하수, 광천수처럼 자연에서 여과되는 물은 네추럴 미네랄워터라고 부릅니다. 

생수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나?

생수는 크게 먹는 샘물과 혼합음료.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먹는 샘물은 말 그대로 사람이 마시는 물로 용천수나 지하 천연암반수, 빙산수, 빙하수, 빗물, 해양심층수 등이 있으며 자연에서 깨끗한 물을 뽑아 정화를 거친 후 판매한 물입니다.

반면 혼합음료는 지하수나 수돗물을 여과해서 만든 증류수에 첨가물을 넣어 만든 물로 미네랄 성분이 없습니다. 

▲ 다양한 종류의 물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는 고재윤 교수 <사진 = EBS 방송화면 캡쳐>

물마다 맛이 다르다고 하셨는데, 생수도 저마다 맛이 다른가? 

생수마다 수원지의 지층에 따라 미네랄 성분 함량 등의 차이가 있는데요. 미세한 차이지만 저마다 특성이 있습니다. 

칼슘, 칼륨, 규산이 많은 물은 단맛과 청량감이 있고요. 마그네슘, 탄산염은 쓴맛, 철분은 혀가 알알한 맛. 나트륨은 짠맛, 다량의 미네랄은 비린내, 약산성은 신맛, 약알칼리성은 미세한 단맛이 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해양심층수는 어떤 물인가?

해양심층수는 200m 이하의 깊은 바닷물에서 순환하는 물을 가리키는데요. 태양광의 유입이 거의 없는 깊은 수심 덕분에 오염물질의 유입이 없어 깨끗하고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의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탄산수는 어떤 물인가?

탄산수는 천연적으로 탄산가스를 함유하고 있는 물, 광천수에 탄산가스를 주입한 것, 정제수에 탄산을 주입한 것 이렇게 세 종류가 있습니다. 미네랄, 철분, 마그네슘이 함유되어 있고, 위장의 운동성을 활발하게 하여 장의 운동을 도와 소화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좋은 생수를 고르는 기준이 있나?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생수의 경우, 먼저 수원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내 먹는 샘물은 앞 라벨에 수원지가 표기 되어 있는데요. 물 스스로 지표까지 나오게 되면 용천수라고 하고, 나오지 못하면 우물이라고 하는데 보통 용천수를높게 평가합니다. 용천수는 오염물질이 들어와도 밖으로 빼낼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 국내에서 유통되는 모든 먹는 샘물은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칼륨, 불소의 미네랄함량을 표기해야 하는데요. 제조일자마다 미네랄 함량의 차이가 있습니다. 함량에 예민하다면 생수에 라벨에 표시된 성분표를 확인하세요. 또 제조일자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자연환경에서 살아있는 물을 병입하는 순간 물에도 수명이 정해집니다. 유통과정에서 운반, 저장하면서 외부의 환경, 햇빛 등으로 페트병에 환경 호르몬이 발생합니다. 생수병을 개봉하면 대장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급속도로 번식합니다. 그래서 유통기한이 아닌 제조일자가 얼마나 지났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싼 물이 더 좋은 건가? 

해외에서 수입되는 비싼 물이라고 좋은 물일 수도 있죠. 자신의 체질, 건강, 식습관에 따라 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신토불이 원칙으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물이 우리 인체에 가장 적합합니다. 그러나 육식을 즐겨 드시는 분은 미네랄이 많이 함유된 천연탄산수를 추천합니다. 

생수는 어떻게 보관하는 것이 좋나요?

생수는 개봉 전 기준 서늘한 곳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은데요. 국내 먹는 샘물 기준법에 따르면 유통기한은 제조일 후 6개월을 기본으로 표시합니다. 또한 검사를 통과한 제품에 한해 1년까지 유통기한이 늘려질 수 있습니다. 개봉 후엔 냉장보관해서 1~2일 이내 먹는 것을 권장합니다

수입생수의 경우 제조일로부터 24개월인데요. 미국이나 유럽국가에서는 국가에서 생수의 유통기한을 2년까지 허용하기 때문입니다. 해외에서 수입되는 생수의 경우 운송과정이 길고 적도를 건너오기 때문에 페트병의 경우, 환경 호르몬의 문제가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음식에 따라 물도 어울리는 물이 다르다고 하는데, 맞는 말인가요? 

네 맞습니다. 음식에 따라 어떤 물과 먹느냐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지는데요. 탄산가스의 함량이 가장 적은 탄산수는 채소, 그 다음으로 함량이 높은 가벼운 탄산수는 생선, 닭고기. 중간 양의 탄산수는 쇠고기 스테이크, 가장 함량이 높은 탄산수는 전체요리와 잘 어울립니다.

간단한 예로 치킨과는 탄산수가 잘 어울리는데요. 일반 치킨의 경우 탄산가스양에 따라 분류되는 기준 중 가벼운 탄산수가 양념치킨의 경우 중간정도의 탄산수가 잘 어울립니다.

많은 분들이 치킨과 탄산음료를 같이 드시는데, 건강을 위해 탄산수와 같이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선의 경우 해양심층수나 가벼운 탄산수가 더 잘 어울립니다. 이처럼 음식과 궁합이 맞는 물을 잘 선택해서 드신다면 음식을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연령이나 성별에 따라 맞는 물도 따로 있나요?

남성의 경우 칼슘이나 마그네슘이 많이 함유 되어 있는 물이 좋고 여성의 경우에는 마그네슘과 칼슘은 물론, 피부 미용에 도움을 주는 규산이 많이 들어있는 물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성분을 확인하기 위해선 라벨에 붙어있는 성분 분석표를 확인하시면 되고요. 영유아의 경우 물분자구조가 작고 미네랄이 적은 물을, 청소년은 칼슘, 마그네슘이 풍부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60대 이후에는 각종 성인병에 노출이 되기 쉬운데요. 성인병인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에는 마그네슘, 칼슘, 칼륨, 아연 등이 함유된 알칼리수가 도움이 됩니다. 

▲ 내 몸을 살리는 건강수 만들기를 직접 시연하는 고재윤 교수 <사진 = EBS 방송화면 캡쳐>

중년층들이 흔히 걱정하는 질환 중 하나가 동맥경화인데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물이 있나요? 

동맥경화를 예방하기 위해선 칼슘, 규산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물을 추천합니다. 혈액 중 칼슘농도가 지나치게 낮으면 칼슘농도를 높여 맞추기 위해 뼈에서 칼슘을 끌고 나오게 되는데, 이때 뼈에서 나온 칼슘이 동맥과 같은혈관벽에 쌓여 동맥경화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생수 라벨지의 성분 분석표를 보시면 칼슘 함유량은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른 질환에도 도움을 주는 물이 있나요?

변비에는 마그네슘이 들어있는 물이 좋고요. 소화가 되지 않을 때는 중탄산염이 들어있는 물이 좋습니다. 일반 시중에서 판매하는 탄산수도 도움이 됩니다. 또 운동 후에는 칼슘과 마그네슘 함량이 2:1 비율로 되어 있는 물이 좋은데요. 땀의 구조와 같기 때문입니다. 해양 심층수가 이런 물에 속합니다.

간혹 건강에 좋다고 해서 맥반석을 물에 넣어서 드시는 경우도 있는데, 물에 맥반석을 넣어 마시는 것은 맥반석의 미네랄이 물에 녹아 정수 효과 이외에 소염, 피부질환에 좋은 것으로 동의보감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방송에서 고재윤교수는 건강한 물 섭취법, 내몸을 살리는 건강수 만드는 법등을 소개 하기도 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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