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맥주 스타트업 더쎄를라잇브루잉, 어른이 맥주 ‘고길동에일’ 출시

▲ 고길동에일 <사진=더쎄를라잇브루잉>

“고길동이 불쌍해 보인다면 어른이 된 것이다” 어쩌다 어른이 되어버린 어른이(어른+어린이)들을 위한 맥주가 출시됐다.

수제맥주 스타트업 더쎄를라잇브루잉(대표이사 전동근)은 어른이 맥주 ‘고길동에일’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고길동에일’은 만화 <아기공룡 둘리>의 등장인물인 고길동을 모티프로 탄생한 맥주다. 더쎄를라잇브루잉은 서울의 감성을 담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서울메이드’, 만화 <아기공룡 둘리>를 만든 ‘둘리나라’와의 협업을 통해 서울을 대표하는 캐릭터 고길동의 이야기를 담은 ‘고길동에일’을 선보였다.

‘고길동에일’은 힘든 일과를 보낸 어른이들이 힐링할 수 있도록 자몽, 망고, 파인애플 등 기분 좋은 트로피컬 향을 담은 페일 에일이다. 맥주의 쓴 맛을 나타내는 IBU가 20으로, 일반적인 에일 맥주(IBU 30~50)보다 씁쓸한 맛을 낮춰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알코올 도수(ABV)는 5%이다. ‘고길동에일’은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편의점에 입점되어 있으며, CU와 홈플러스 등에는 이달 내 입점할 예정이다.

이번 맥주의 모티프가 된 고길동은 서울 쌍문동에 거주하는 한 집안의 가장이자 평범한 직장인으로 둘리와 그 친구들의 철없는 장난에 스트레스를 받지만 이들을 혼낼 뿐 내쫓지 못하는 알고 보면 마음씨가 넓은 캐릭터이다. 방영 당시에 둘리를 혼내는 나쁜 아저씨로만 비쳤으나, 주 시청자인 어린이들이 고길동 나이로 성장하면서, 차츰 인정 넘치고 마음 넓은 직장인으로 재해석돼 어른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러한 공감을 바탕으로 최근 다양한 콘텐츠로 재생산되어 화제를 모았다.

더쎄를라잇브루잉 마케팅 담당자는 "어른들의 힘겨운 일상에 공감하고, 그들을 위로하기 위해 '당신은 어른이 된 것이다'라는 공감의 메시지를 담은 어른이 맥주 ‘고길동에일’을 출시하게 되었다"라며 "20대에게는 레트로 감성을, 30, 40대에게는 어린시절의 향수를 선사하는 ‘고길동에일’이 많은 이들에 새로운 즐거움을 주는 신선한 맥주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국순당, 미국 컬트 와인 ‘푸토(Futo)’ 국내 최초 독점 론칭

▲ 미국 컬트와인 ‘푸토(Futo)’ <사진=국순당>

국순당에서 미국 컬트 와인 ‘푸토(Futo)’를 국내 최초로 독점 론칭한다고 10일 밝혔다.

‘푸토’와인은 총 3개 브랜드 와인을 생산하고 있으며 브랜드 마다 매년 수천 병밖에 생산하지 않아 와인 애호가 사이에서도 접하기 힘든 와인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푸토’는 2002년에 톰, 케일리 푸토 부부가 설립한 와이너리로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오크빌에 있는 작은 포도밭에서 와인 생산을 시작했다.

당시 캘리포니아 최고의 포도밭 관리자로 유명한 데이비드 아브르와 최고의 와인메이커로 불리던 마크 오베르(현 오베르 와인 오너)를 고용해 와인을 만들었다. 첫 생산한  2004 빈티지 와인이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인 로버트 파커로부터 99점을 받으며 컬트 와인으로 인정받았다. 로버트 파커는 ‘2004년 출시 이후 모든 빈티지에서 인상적인 와인이 탄생했다’라고 평가했다.

이후, 나파밸리 스택스 립 지역의 채석장 자리였던 포도밭을 구매해 와인을 추가로  만들기 시작했다. 현재는 오크빌 지역의 포도밭에서 만든 ‘이스테이트 레드’와인과 스택스 립 지역의 포도로 만든 ‘푸토 5500’와인 및 두 지역의 와인을 블렌딩한 ‘푸토 OV-SL’ 등 총 3가지 와인을 만들고 있다.

푸토 부부의 딸인 제시카 푸토 또한 가문의 양조기술을 통해 나파밸리 남부에 AVA(American Viticultural Areas)에 포함되지 않는 유명하지 않은 지역에서 포도를 수확하여 ‘헬리안투스(He-li-an-thus)’와인을 만들고 있으며, 비평가 점수 평균 95점을 받으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순당 관계자는 “푸토와인은 뛰어난 품질과 극소량으로 제한된 생산량 때문에 그동안 전 세계에 예약제 메일링 시스템으로 판매됐다”라며 “이번에 국순당에서 국내 독점 론칭하게 돼 메일링 리스트 대기 없이 국내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신세계L&B, ‘에반 윌리엄스 바틀드 인 본드(Bottled in Bond)’ 출시

▲ 에반 윌리엄스 바틀드 인 본드(Bottled in Bond) <사진=신세계L&B>

주류유통전문기업 신세계L&B가 버번 위스키 브랜드 ‘에반 윌리엄스’의 라인업을 확장하며, ‘에반 윌리엄스 바틀드 인 본드(Evan Williams Bottled in Bond ž BIB)’를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오는 12일부터 주류전문매장 와인앤모어에서 판매되며, 오프라인 매장이나 스마트오더 서비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에반 윌리엄스 바틀드 인 본드’는 한마디로 정리하면 ‘까다로운 규제를 통과한 알코올 도수 50도의 버번 위스키’다. 옥수수를 주원료로 한 버번 위스키 답게 고소한 향은 물론 바닐라, 캐러멜 등 오크통 숙성 과정에서 배어난 다양한 아로마를 즐길 수 있다. 특히나 입 안에서 살짝 감도는 스파이시한 맛과 길게 이어지는 여운은 위스키를 천천히 음미하게 만든다.

‘바틀드 인 본드’ 위스키는 1897년에 제정된 법에 따라 미국 재무성이 관리하고 감독하는 표준화된 규격에 맞게 생산하는 위스키를 뜻한다. 그렇기에 반드시 지켜야 하는 사항이 몇 가지 있다.

주원료를 51% 이상 사용해야 하고, 알코올 볼륨은 100프루프(우리나라식으로 환산 시 50.0%)로 병입해야 한다. 또한 단일 증류소에서 하나의 증류기를 통해 같은 해 만들어진 제품으로, 최소 4년의 숙성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 등이다.

이처럼 철저한 법률 기준에 맞춰 생산된 ‘에반 윌리엄스 바틀드 인 본드’는 우수한 품질과 탁월한 맛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으로, 위스키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두루 즐기기 좋다.

아울러 신세계L&B가 지난해 정식 론칭한 ‘에반 윌리엄스’는 미국과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리는 버번 위스키다. 버번 위스키의 본고장인 미국 켄터키주에 1783년 상업 증류소를 세운 에반 윌리엄스의 이름을 따서 탄생했으며, 오리지널 버번 위스키의 헤리티지를 대변한다.

서울장수, 코오롱스포츠와 ‘솟솟막걸리’ 선보여

▲ 솟솟막걸리 <사진=서울장수>

서울장수가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와 협업한 ‘솟솟막걸리’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장수는 막걸리에 대한 2030세대의 관심을 높이고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인플루언서, 지자체 등과 다양한 이색 콜라보를 시도하고 있다. ‘솟솟막걸리’는 서울장수의 첫 브랜드 콜라보 제품으로, 아웃도어 브랜드와의 최초 협업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서울장수는 막걸리를 쉽게 접하는 레저 활동 중 하나인 ‘등산’을 즐기는 2030세대의 증가와 이들이 이색 콜라보 제품에 관심이 높다는 특징에 초점을 맞춰 차별화를 꾀했다.

‘솟솟막걸리’는 가공 향료가 아닌 진짜 국내산 솔잎을 첨가해 솔잎의 향긋함과 막걸리 특유의 탄산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저온 장기 발효 및 4번의 담금 과정, 솔잎의 향을 극대화하는 숙성 기간을 거쳐 자연적인 향을 담았다. 음용 시 첫맛은 솔잎의 상쾌한 풍미가 입안을 감싸며, 마무리는 막걸리의 담백함과 깔끔함을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서울장수 특유의 톡 쏘는 탄산감은 산 정상에서 느낄 수 있는 기분 좋은 시원함까지 전달한다. 알코올 도수는 6%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용량은 750㎖ 단일 품목이다.

제품 패키지는 전체적으로 산, 자연, 초록 등 코오롱스포츠가 지닌 감성이 표현되도록 디자인했다. 또한 캐치프레이즈 ‘장수하솟’과 코오롱스포츠의 상록수 로고를 한글화한 ‘솟솟’과 상록수 로고를 함께 삽입해 위트 있는 메시지와 신선함을 전달하고자 했다.

서울장수 관계자는 “젊은 세대들의 선택을 받는 경쟁력 있는 콜라보 제품 기획은 재미있는 콘셉트와 제품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특색 있는 콘셉트와 스토리를 갖춘 콜라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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