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식품산업통계정보가 세계 ‘스낵과자’ 시장의 동향 및 트렌드를 소개했다.

세계 스낵시장은 ‘20년 기준 1,498억 달러로 ‘25년까지 연평균 6.12% 성장하여 2,015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바쁜 현대인이 간편하게 음식을 섭취하거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여전히 스낵을 찾는 가운데, 저지방, 저칼로리, 유기농 등 건강과 지속가능 트렌드를 반영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점이 성장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전 세계 스낵시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39.7%(약 594억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다음으로 아메리카 대륙(36.6%), 서유럽(14.1%) 순이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스낵의 간편함을 원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온라인 식품시장이 발달해 ‘25년까지 연평균 6.99% 수준으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시장으로 주목된다.

▲ 글루텐, GMO, 보존제, 트랜스지방에서 자유로운 팝콘 Boom Chicka Pop <사진=Bom Chicka Pop>

아메리카 대륙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졌다. 더 건강하고 영양가 있는 스낵을 원하면서 저탄수, 저지방, 저칼로리는 물론 프로틴, 비타민, 미네랄 등 일일 영양분을 채워주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도 늘었다. 단백질 섭취를 위해 육포, 소고기 스틱 등 고기를 원료로 한 스낵도 큰 성장률을 보여 주목해야 한다.

▲ 귀뚜라미 파우더로 단백질 함량을 높이고 다양한 독특한 맛을 더한 Cricket Corn Chips <사진=Primal Future>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트렌드는 ‘건강과 로컬의 환상적 콜라보’이다.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다양한 제품의 등장 그리고 온라인 시장 발달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스낵시장 성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팬데믹 이후, 건강한 식습관을 지향하면서 첨가물이 적은 유기농 제품에 관심이 늘어났다. 여기에 지역 특유의 맛과 식감을 결합한 제품 수요가 증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 남아공에서 잘알려진 Aromat 조미료와 치킨맛이 콜라보된 새로운 맛의 프링글스 'Chicken Salt Pringles' <사진=Pringles>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트렌드는 ‘강화되는 식습관 교육과 규제’이다. 인구성장으로 25세 이하 젊은 층이 증가한다는 점이 중동-아프리카 지역 스낵시장의 긍정적 요인이다. 각 정부에서 부분경화유, 트랜스지방의 식품 사용을 금지하거나 세금을 부과하고, 교육을 확대하는 등 ‘건강한 식습관’을 확산시키면서 현재 감자칩이 주도하는 시장에서 견과류, 과일, 쌀, 곡물 원료 제품이 점차 인기를 끌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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