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허니문 와인', '샤토미소 로제스위트', '붉은진주 머루와인', '너브내 스파클링 애플 라이트', '3004', '니모메' <사진=각 사>

지난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만찬에서 완도 전복, 금산 인삼, 구례 보리순, 통영 도미, 제주 고사리 등 다양한 전국 각지 특산물을 활용한 퓨전 한식을 선보인 가운데, 만찬주로 선정된 전통주 역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만찬에 사용된 건배주는 ‘허니문 와인(경기)’, ‘니모메(제주)’, ‘붉은진주 머루와인(전북)’, ‘너브내 스파클링 애플 라이트(강원)’, ‘샤토미소 로제스위트(충북)’, ‘3004(경남)’ 등 총 6종이다.

‘허니문 와인’은 아이비영농조합에서 만든 프리미엄 100% 꽃꿀 아이스 와인으로, 스위트와인보다는 낮은 달콤한 꽃꿀향과 산뜻한 마무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샘영농조합에서 만든 ‘니모메’는 제주산 쌀과 귤피를 원료로 만든 전통주로 니모메는 제주 방언으로 ‘너의 마음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붉은진주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붉은진주 머루와인’은 덕유산에서 자생한 머루만을 선별한 과실 발효주 와인이며, 선명한 색과 높은 당도가 특징이다. 또한, 강원 홍천의 유일한 와이너리 샤또나드리에서 생산한 ‘너브내 스파클링 애플 라이트’는 홍천에서 생산된 새큼하고 달콤한 사과로 만든 애플와인이다.

‘샤토미소 로제스위트’는 충북 영동의 와이너리 샤토미소에서 생산했다. 한국포도 고유의 맛을 그대로 살린 풍미 있는 와인으로, 아름다운 연분홍색을 띠고 있는 것은 물론 딸기, 장미, 체리, 복숭아 노트의 가진 새콤달콤한 캠벨포도의 장점을 살렸다. 마지막으로, 영농조합법인 오름주가가 생산한 참다래 와인 ‘3004’는 경남 사천에서 자라는 100% 참다래로 만든 와인으로, 참다래의 달콤함과 산뜻한 풍미를 고스란히 와인에 녹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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