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부에 부착하여 자신의 당, 음주량 그리고 근육 피로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기 <사진=Laboratory for Nanobioelectronics>

스마트폰 내 앱을 통해 자신의 체내 알코올을 측정하는 기기가 미국의 한 생물의학 엔지니어 연구팀에 의해 발명되었다. 

일명 ‘무통 웨어러블 센서(painless wearable sensor)’는 일반 대중 특히 당뇨를 가진 사람들이 더 쉽게 상태를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해당 장치는 혈당, 젖산 수치 그리고 체내 알코올 양을 측정한다.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한 연구팀은 학술지 ‘네이쳐 의생명공학(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을 통해 스마트폰 앱의 도움을 받아 판독값을 얻을 수 있는 피부에 착용할 센서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하는 논문을 발표했는데, 해당 프로젝트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연구원들에 따르면 그들은 그 장치가 곧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기기는 바늘이 달린 패치와 이와 연결된 전자 장치로 구성됐는데, 바늘 끝에는 서로 다른 효소가 사이질액 내 당과 알코올 그리고 젖산과 반응하여 작은 전류를 일으켜 전자센서로 분석되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현재 기기의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인 아킬X(AquilX)의 설립자 파샤드 테흐라니(Farshad Tehrani)는 헬스라인을 통해 “당신과 나, 그리고 모든 사람이 사용할 수 있으며, 신체 내부 움직임과 호르몬 등에 대한 훌륭한 통찰력을 가질 수 있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이것을 피부 속의 실험실이라고 부른다”라고 덧붙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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