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증평에 위치한 원두 로스팅 및 파우더 공장 ‘퍼플랜드’ <사진=퍼플랜드>

원두 로스팅 및 프리미엄 파우더 공장 퍼플랜드(대표 김종옥)가 17일 준공식을 가졌다.

‘퍼플랜드’는 충청북도 증평군에 위치한 3만 3,000m²(약 1만평) 용지에 1만 1,220m²(약 3,400평) 규모로 설계됐다. 총 지상 3층으로 이루어졌으며 지상 1층에는 원두 로스팅 시설, 2층에는 품질관리실 및 연구실, 3층에는 사계절 커피나무를 연구할 수 있는 커피온실이 자리하고 있다.

퍼플랜드는 로스팅 기기 제조사인 독일 프로밧사(PROBAT)의 프리미엄 로스터기 넵튠500 2대를 설비에 도입했다. 위생적인 공정을 위해 국내 최초로 원두가 닿는 모든 배관을 스테인레스 재질로 제작했다. 또한 생두의 보관, 선별, 로스팅, 패킹 등 모든 포장 공정에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 솔루션을 구축했다.

이처럼 퍼플랜드는 첨단 스마트공장으로 완공돼 매년 5,000톤 이상의 원두를 안정적으로 가공할 수 있다. 이는 커피 한 잔 기준으로 하루 약 86만 잔, 연간 약 3억 1천 5백만 잔을 만들 수 있는 양이다. 혼합하여 볶지 않는 단품 로스팅 방식을 도입해 산지별 단일 품목 생두를 최적의 조건으로 볶아 원두의 특징을 극대화한다.

퍼플랜드에서는 원두뿐 아니라 파우더 제품도 동시에 생산한다. 오차 없이 원하는 파우더 배합을 할 수 있도록 리본 믹서를 설치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프리미엄 파우더를 매년 약 1만 톤 이상 생산할 수 있다.

퍼플랜드 관계자는 “퍼플랜드 생산 제품은 B2B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온라인, 대형 유통회사, B2C까지 다양한 공급망을 구축할 예정이며, 생산 제품의 라인업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