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지속가능성와인재배협회는 최근 2021년도 연간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진=Sustainable Winegrowing Australia>

호주지속가능성와인재배협회(Sustainable Winegrowing Australia)는 최근 연간 보고서를 통해 회원 와이너리의 79%가 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절반 이상이 생물 다양성 개선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호주 전역의 포도원과 와이너리가 성공적으로 구현하고 있는 광범위한 지속가능한 관행에 대한 프로그램의 국가 데이터를 상세히 기술한 첫 번째 임팩트 보고서를 발표했다.

호주는 현재 포도 재배자와 와인메이커를 위한 자발적 국가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으며, 호주 포도밭과 와이너리의 우수 사례를 측정, 보고 및 장려하고 있다. 현재 호주와인연구소(Australian Wine Research Institute), 호주와인메이커연합(Australian Grape & Wine and Wine Australia), 호주와인협회(Wine Australia)에 의해 관리되고 있으며, 약 900개의 회원 와이너리를 보유하고 있다.

호주와인협회의 CEO 마틴 콜(Martin Cole) 박사는 해당 보고서에 대해 “헌터 밸리부터 마가렛 리버까지, 호주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과 존경을 받는 프리미엄 와인을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라고 말하며 “해당 보고서는 증가하는 소비자 수요와 국제 생산자들이 글로벌 지속가능성 자격 증명을 옹호하는 우리의 깊은 헌신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87%의 포도밭과 79% 와이너리가 물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물 사용을 계획하고, 모니터링하고, 줄이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회원 포도원의 46%가 현재 토양과 영양 관리를 잘 수행하고 있으며, 58%의 회원이 생물다양성 제고를 위해 자신들의 토지를 관리하고 있다. 또한, 2050년까지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목표를 위해 포도원의 72%와 와이너리의 89%가 쓰레기 매립지에서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호주와인메이커연합의 최고경영자 토니 바타글린(Tony Battaglene)는 “프로그램 회원이나 인증받은 생산자로부터 와인을 찾고 구매함으로써, 국제 소비자들은 호주와 세계 와인 부문을 더 나은 방향으로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나아가는 재배자들과 제조사들을 지원한다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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