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빙수의 계절" 올여름 트렌드는 개성 가득한 '로컬 빙수'

승인2022.05.27 12:28:23

전국 각지의 디저트 맛집들이 독특한 콘셉트와 인상적인 비주얼을 갖춘 차별화된 빙수로 이른 무더위에 지친 이들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다. 단호박, 토마토처럼 빙수와의 만남이 조금은 낯선 재료를 활용해 새로우면서도 특별한 맛을 선사하거나 칵테일, 옥수수, 물고기를 연상케 하는 재미있는 비주얼을 선보인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다. 이전까지 대세를 이룬 토핑이 화려한 빙수, 양이 푸짐한 빙수 등에 더 이상 구미가 당기지 않는다면, 이번 여름엔 한층 색다른 매력의 ‘로컬 빙수’를 맛보는 건 어떨까.

▲ 근대골목단팥빵 '단호박 빙수’ <사진=근대골목단팥빵>

'대구 3대 빵집' 근대골목단팥빵은 옛날빵 전문 베이커리답게 우리 고유의 맛과 감성을 가미한 신메뉴 '단호박 빙수'를 선보였다. 단호박, 곶감 등 전통적인 식재료를 활용하는 동시에, 고전미 넘치는 유기그릇에 빙수를 담아 한국적인 미를 한껏 살렸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맛 역시 돋보인다. 곱게 갈아 쌓은 우유 얼음 표면에 단호박 크림을 듬뿍 바르고, 꿀, 피스타치오 등을 토핑으로 더해 ‘단짠’ 매력을 연출했다. 근대골목단팥빵만의 특제 단호박 크림은 달콤한 단호박 무스와 진한 크림치즈를 황금 비율로 조합해 만들었다. 크림치즈 비율이 높아 크게 달지 않고 담백해 입에 물리지 않는다. 빙수 속 역시 단호박 크림으로 가득 채워져 있어 마지막 한 입을 즐길 때까지 부드럽고 달콤한 단호박의 풍미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 전통 방식으로 직접 끓여 알갱이가 한알 한알 부드럽게 씹히는 팥과 고소한 인절미가루로 빙수 밑을 풍성하게 채워 맛의 균형을 완벽하게 잡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화룡점정은 속을 크림치즈로 채운 쫄깃하고 달콤한 곶감이다. 샛노란 빙수 위에 장식된 영롱한 주황빛의 곶감이 고전미를 물씬 풍기며 입맛과 눈맛을 동시에 사로잡는다. 단호박 빙수는 대구 중구에 위치한 근대골목단팥빵 본점에서 이번 여름 맛볼 수 있다.

▲ 밀레니엄 힐튼 서울 ‘모히또 빙수’, ‘자몽 빙수’ <사진=밀레니엄 힐튼 서울>

밀레니엄 힐튼 서울의 실란트로 델리는 '모히또 빙수'와 '자몽 빙수'를 출시했다. 모히또 빙수는 상큼한 라임에 향긋한 민트를 곁들여 극상의 상쾌한 맛을 자랑한다. 가장자리에 샤인머스캣 과육을 둘러 달콤함을 더함과 동시에 싱그러운 비주얼이 돋보인다. 특히 모히또 빙수와 함께 제공하는 바카디 럼을 곁들이면 동명의 칵테일이 연상되는 모히또 빙수를 100% 즐길 수 있다. 자몽 빙수는 탐스러운 주홍빛 자몽 과육을 눈꽃 우유 얼음 위에 아낌없이 올려 완성했다. 톡톡 터지는 과육과 자몽 특유의 달콤 쌉싸름한 향미, 부드러운 눈꽃 우유 얼음의 맛이 한데 어우러져 오감 만족을 선사한다.

▲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 ‘토마토 빙수’ <사진=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

경주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의 라운지 파노라마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토마토 빙수를 판매한다. '명품 토마토'로 불리는 제철 경주 토마토로 만들어 더욱 상큼하고 진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침샘을 자극하는 새빨간 비주얼과 새콤달콤하고 싱그러운 제철 토마토의 맛이 여름철 뚝 떨어진 입맛과 기력을 보충해준다. 이번 신메뉴는 지역 농∙수산민과의 상생에 기여하는 '로컬 푸드 피에스타'의 일환으로 준비했다. 코오롱 호텔만의 특별한 토마토 빙수는 토마토 수확 기간인 6월 31일까지 맛볼 수 있다.

청담동 디저트 맛집 메종 드 라 카테고리의 옥수수빙수는 매해 여름 만나볼 수 있는 별미다. 부드러운 우유 얼음 위 옥수수를 그대로 본뜬 형태의 아이스크림 장식이 포인트다. 통옥수수의 디테일한 모양까지 똑 닮은 옥수수 아이스크림이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해준다. 달콤한 옥수수 맛까지 그대로 재현했다. 옥수수 향이 물씬 풍기는 진한 소스와 아삭아삭 씹히는 옥수수 알맹이가 빙수의 풍미를 끌어올리고 식감을 살려준다. 빙수와 함께 제공하는 소금팝콘과 카라멜팝콘, 초당옥수수 퓨레를 빙수 위에 취향껏 올리면 더욱 다채롭고 풍부한 맛의 옥수수빙수를 즐길 수 있다.

강원도 삼척에 위치한 카페 피크닉키키에서는 '삼척곰치빙수'를 맛볼 수 있다. 동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선인 곰치를 연상시키는 이름과 모양으로 재미를 선사한다. 곰치의 특징인 검은 비늘은 빙수 위에 흑임자 가루를 듬뿍 올려 표현했고, 고소함을 배가시켜주는 아몬드 플레이크 토핑까지 솔솔 뿌렸다. 긴 그릇에 담긴 빙수 양 끝에는 각각 붕어빵의 머리와 꼬리 부분을 올려 ‘물고기 빙수’라는 특징을 재치있게 보여준다. 빙수 속에는 떡과 초코볼, 국산 팥으로 정성껏 만든 팥소를 채웠다. 달콤하고 고소한 맛과 푸짐한 양, 재미있는 비주얼로 여름 바다 앞에서 추억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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