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술과 음료를 수출한 싱가포르 기업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싱가포르 기업 123홀딩스는 지난 2016년 11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중국을 통해 북한에 5차례에 걸쳐 와인, 위스키 등 주류와 기타 음료를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바스 리갈’과 ‘조니 워커 블랙 라벨 위스키’, ‘스미노프 보드카’부터 프랑스, 칠레, 호주 와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치는 약 72만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6억 5,911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싱가포르 정부는 유엔 안보리 데북 제재 결의 의행을 위해 ‘국제연합법’으로 싱가포르 거주자와 국적자가 북한 기업에 지정된 품목을 공급 혹은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지난 2017년 북한과의 무역 관계를 중단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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