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샤인사의 '데킬라 마가리타 RTD' 제품 <사진=JuneShine>

미국의 유명 주류 배달 플랫폼 드리즐리(Drizly)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올해 데킬라(Tequila) 기반 제품을 중심으로 더 많은 RTD 칵테일을 구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드리즐리는 2022년 4월 한 달 동안 1,000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바탕으로 네 번째 연간 소비자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드리즐리의 최고운영책이자 캐시 르웬버그(Cathy Lewenberg)는 “올해 조사는 드리즐리에서 볼 수 있는 구매 패턴과 함께 빠르게 진화하는 미국의 성인음료소비자와 Z세대의 증가하는 영향력을 조명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최연소 구매층의 프리미엄 제품 구매 의지와 무알콜 대안과 같은 아이디어의 수용은 향후 몇 년 동안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그리고 언제 술을 즐길 것인지를 결정하는 데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르웬버그의 따르면 올해 급성장을 이를 것으로 주목받는 시장은 ‘데킬라’로 그녀는 “우리는 RTD 칵테일의 인기 상승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소비자 선호도를 보았고, 그들로 인해 다양한 스피리츠의 매력이 더욱 확대됨에 따라 데킬라 시장은 2022년에 큰 급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드리즐리는 올해 RTD 칵테일의 상승이 지난 2020년부터 유행한 ‘홈칵테일’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는데, 현재 RTD 칵테일의 경우 응답자들의 73%가 “집에서 RTD 제품을 즐길 것이다”라고 답했으며, 1/3 이상이 “RTD 제품을 마시기 시작한 이후 집에서 칵테일을 덜 만들고 있다”라고 답했다.

현재 드리즐리에서 이용할 수 있는 RTD 브랜드 수는 지난 2019년에 비해 무려 170% 증가했으며, 드리즐리 전체 주류 판매량에서 RTD 제품은 2019년 1% 미만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2021년에는 4%를 차지했다.

드리즐리 소비자들이 가장 마셔보고 싶은 新 주류 제품은 ‘데킬라 기반 RTD 칵테일’이 43%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하드아이스티(35%)’, ‘CBD 또는 대마초 음료(25%)’, ‘오렌지 와인(19%)’ 등이 뒤를 이었다.

데킬라의 경우 Z세대 응답자의 70%, 밀레니얼 세대의 56%가 RTD 칵테일을 살 때 선호하는 스피리츠 베이스로 꼽혔는데 드리즐리 플랫폼에서 마가리타(Margarita)는 전체 RTD 카테고리 매출에서 2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지난 5년간 RTD 칵테일 제품 중 가장 많이 팔린 종류로 사랑받았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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