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팻츠(Donald Patz) 한국 방한 & 시크릿도어 갈라디너 현장

국내 와인 수입사 바이닝 와인이 수입하는 시크릿도어 와인의 오너이자 미국 나파 밸리의 와인 대부 도널드 팻츠(Donald Patz)가 방한하여 지난 5월 23일 갈라디너를 개최했다. 컨템포러리 퀴진 조인바이트의 야외 테라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시크릿도어 와인 3종이 소개되었다.

팻츠 앤 홀(Patz & Hall) 와이너리의 공동 설립자이며 자타 공인 최고급 와인을 만드는 와인메이커인 도널드 팻츠는 1980년대부터 와인을 만들었으며 미국 피노누아 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도널드 팻츠는 오레곤주에서 생물학을 공부한 엘리트로, 지라드(Girard) 와이너리와 플로라 스프링스(Flora Springs) 와이너리에서 경력을 쌓은 후, 팻츠 앤 홀 와인을 만들어 세계적으로 명성을 쌓은 후 대기업 생 미쉘 와인 에스테이트에 매각했다. 매각 후에는 도널드 팻츠 와인 그룹(Donald Patz Wine Group)을 설립하여 그 만의 열정과 노하우를 집약한 컬트 시크릿 도어 와인(Secret Door Wine)을 선보이게 되었다.

▲ 디너에 선보인 와인들, 좌측부터 시크릿 도어의 '테르미님 2019', '세파쥐 도르 “JML” 까베르네 쇼비뇽 2019', '히론델 빈야드 스택스 립 카베르네 소비뇽 2019'

'시크릿 도어 히론델 빈야드 스택스립 카베르네 소비뇽'은 나파 밸리에서도 최고 명산지인 스택스 립(Stag’s Leap) 지역의 까베르네 쇼비뇽으로 만든 부띠끄 와인이다. 2017년, 2018년 빈티지는 미국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으로부터 '16 Best Wine of Year 2021' 와인으로 선정되며 제임스 서클링 95점을 받고 이미 여러 어워드에 이름을 올리며 나파 컬트 와인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2018년이 첫 빈티지이자 시크릿도어의 세컨브랜드 "JML"은 로맨틱한 사랑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그의 한국인 아내 이정민 대표를 위한 것으로 이정민 대표가 나파에 살게 되면 언젠가 그녀를 위해 까베르네 쇼비뇽을 만들어 주겠다 약속했으며, 그 약속을 지키며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탄생한 와인이다.

또한 갈라디너에서는 도널드 팻츠의 미수입된 화이트 와인을 선보였다. 품종과 스타일의 새 도전을 발견할 수 있는 '테르미님, 세파쥐 도르(Terminim, Cépages d’Or)' 화이트 와인으로 이 와인은 황금의 포도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론의 떠오르는 와인메이커 프랑수와 빌라르와 함께 콜라보하여 만들었으며 프랑스 론 스타일로 마르산. 루산, 픽풀 블랑, 비오니에의 블렌딩이 특징으로 우아한 시트러스, 살구, 바닐라와 아카시아의 흰꽃, 꿀향이 돋보인다. 우아한 산미와 함께 입안을 감싸는 발란스가 훌륭하며 이번 갈라디너에서 첫 선보이며 “한식과 잘 어울리는 화이트 와인을 만들고 싶었다”라는 걸 강조하였다. 바이닝 와인 수입사에서는 올해 여름 수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시크릿도어 갈라 디너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바이닝와인 이선경 대표, 시크릿와인 오너 도널드 팻츠 회장, 시크릿와인의 이정민 대표, 바이닝와인 박정은 부대표

섬세한 완벽주의자의 와인 답게 철저히 제한된 수량만을 생산하는 시크릿 도어는 우아하며 세련된 발란스로 완벽한 와인의 정수를 보여준다. 한국을 찾은 도널드 팻츠 회장과 이정민 대표는 “최고급 포도를 아끼지 않고 열정을 다해 만든 시크릿 도어 와인들을 한국에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며 와인을 최상의 컨디션 속에서 함께 테이스팅 할 수 너무나 행복했던 방문이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도윤 기자 winetoktok@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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