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베니 메이커스 캠페인’의 여덟 번째 주인공, 말총을 사용해 모던한 오브제를 만드는 정다혜 작가 선정 <사진=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대표:김효상)의 정통 수제 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The Balvenie)가 현대 공예 작가들과 함께 이어온 ‘발베니 메이커스 캠페인(The Balvenie Makers Campaign)’의 8번째 주인공으로 정다혜 작가를 선정했다.

작년부터 진행된 ‘발베니 메이커스 캠페인’은 130년간 전통 방식을 고수하며 대를 이어 증류소를 운영하는 발베니와 한국의 전통문화 예술을 이어온 장인들의 장인정신을 함께 보여주며 올해는 한국의 전통 재료와 공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가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발베니 메이커스 캠페인’의 여덟 번째 주인공은 말총을 사용해 오브제나 액세서리, 모빌 등의 조형을 만들고 있는 정다혜 작가로 2020년 제주특별자치도 공예품 공모 대전 금상과 2021년 청주 공예 비엔날레 공예공모전 대상을 받는 등 전통 소재를 모던하게 풀어내며 주목 받고 있는 공예작가이다. 말총 공예는 말의 말갈기나 꼬리의 털을 이용해 일용품과 장식품 등을 만드는 공예로 대표적으로 머리에 쓰는 ‘갓’을 들 수 있다. 하지만 갓은 단발령 시행 이후 수요가 줄어 제주도 지역 특산품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정다혜 작가는 “말총 공예는 500년 가까이 이어온 독창적 공예 문화인데, 수요와 공급이 부족해 한순간에 사라진 점이 안타깝다. 말총을 공부하며 작업할수록 사명감이 커진다. 그러기에 정통 방식만을 고수하며 수작업으로 위스키를 만들어오는 발베니와의 작업이 더욱 의미 있고, 협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고 밝혔다. 

정다혜 작가는 발베니로부터 받은 영감으로 스페셜 에디션을 제작하였으며, 이 작품에 대한 소개와 작가의 정통과 수작업의 가치를 지키는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인터뷰 영상은 발베니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시리즈로 업로드될 예정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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