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산 위스키 ‘스카치위스카’가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상표등록을 완료했다.

이번 상표등록에 따라 미국에서 ‘스카치위스키’라는 명칭은 생산 및 라벨링 요건에 따라 스코틀랜드에서 생산된 위스키에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미국은 2021년 스카치위스키의 최대 수출 시장이었으며, 약 7억 9,000만 파운드(한화 약 1조 2,452억 2,960만 원)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스카치위스키협회(SWA)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전년대비 8% 늘었지만, 2019년 수출액인 10억 파운드(한화 약 1조 5,764억 원)보다는 아직 낮다. 당시 스카치위스키 업계는 관세 문제로 인하여 수출이 대폭 감소된 바 있다.

SWA의 회장 마크 켄트(Mark Kent)는 “이번 상표등록은 스카치위스키에 더 많은 법적 보호를 제공하며, 진짜 스카치의 유산, 공예, 품질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 역시 지난 2019년 스카치위스키의 상표등록을 마친 바 있다. 현재 EU와 한국의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처리되고 있는 한국 스카치위스키 시장에서 스코틀랜드 생산자들에게 한국 수출에 추가적인 법적인 보호 장치를 가질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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