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을 마시는 사람들 중에도 우리나라에서 한국와인이 생산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은 것 같다. 

농업회사법인 미라실(대표 서장원)은 아름답고 청정하며 풍요로운 미라실 농원에서 블루베리, 청포도, 사과, 라즈베리, 다래 등의 과실을 정성을 다해 생산하여 와인으로 빚어내는 농가형 와이너리이다.

▲ 미라실 울프 와이너리 모습 

미라실 와이너리에서는 와인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와인에 사용되는 모든 지역 농산물에 대해 유기농법을 엄격하게 고집하고 있으며, 발효와 숙성 기술 또한 독자 개발하여 오크통이 아닌 옹기(전통의 숨쉬는 항아리)를 사용함으로써 각별한 풍미와 독특한 향을 가진 와인으로 탄생 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 미라실 울프 와이너리 데크 모습 - 방문자들은 이곳에서 멋진 경치를 감상하면서 와인을 마실 수 있다.

와이너리가 자리잡은 이곳은 조선시대 풍수지리학자였던 토정 이지함선생이 열두 능선과 골짜기에 모여 흐르는 강물줄기가 고운 아낙네의 비단치마 열두폭을 펼친 듯 아름답다는 의미로 "미라곡"이라 명하였다. 

▲ 미라실 울프 와이너리 데크에서 바라본 미라실의 수려한 풍광 

토정 선생이 감탄한 아름다운 풍광과 천등산, 인등산, 지등산에 이르는 천지인의 기운을 품은 지금의 이곳은 맛난 과일들이 펼쳐진 과수단지가 되었고 미라실 농원과 와이너리의 터전이 되었다. 이처럼 미라실 와이너리는 출발부터 남다르다고 볼 수 있으며, 좋은 와인을 생산하는데 있어서 떼루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 블루베리 따기 체험 모습 - 직영 체험 및 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연락처 043 857 3838)

미라실 와이너리의 서장원대표는 충주지역 최고의 블루베리 생산자라는 의미에서 '닥터 블루베리'로 불릴 정도로 특히 블루베리에 대해서는 더 진심이다. 와이너리에서 직영 체험 및 판매장도 운영하고 있어, 사전 예약 후에 방문하면 와인 시음 및 시기가 맞으면 블루베리 따기 등 체험을 직접 할 수도 있다. 

▲ 미라실 와인 시음 모습 

와이너리에서 블루베리 레드와인과 센추리-골드, 센추리 화이트 와인 등을 시음하면서, 지역에서 주문해 가져온 민물새우 튀김과 같이 먹었는데, 특히 화이트 와인과는 환상의 궁합을 보여주었으며, 이날 같이 먹은 동치미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미라실 울프 와인들은 그 품질을 인정받아 2021년 제8회 한국와인 대상 그랑골드를 수상했으며, 2022년에는 대한민국 주류대상 한국와인 부문 대상을 수상하였다.

미라실 울프 블루베리 와인 
미라실 농원의 자가 수확한 블루베리를 발효 가공한 과실주로 실키한 느낌의 부드러움과 화사한 들꽃 향기와 생기있는 배꽃의 향미가 조화를 이루며 풍부한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이 항산화 작용을 제고하여 미용과 건강을 도모하며 새로운 미라실 울프 와인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고급 와인이다. 

미라실 울프 센추리-골드 와인 
센추리 청포도 품종과 충주 사과를 블랜딩한 화이트 와인으로 자두와 같은 깊은 과일의 맛과 우아한 향미를 남기는 탄탄한 구조로 한식 요리를 비롯한 해산물 요리와 어우러짐이 훌륭하고 긴 여운이 남는 와인이다.

미라실 울프 애플 와인
반세기 동안 한국 고급 사과의 명성을 지켜온 충주사과로 제조한 고급 사과 와인으로 특유의 사과향과 과실향이 어우러지며 부드럽고 생동감 있는 산뜻한 신맛의 청량감과 밸런스가 좋아 해산물 요리는 물론 한국 전통의 불고기와도 어우러 짐이 좋다.

미라실 센추리 화이트 와인
미라실 농원에서 자가 수확한 농익은 센츄리 청포도는 부드러운 질감의 섬세한 풍미와 긴 피니쉬를 주는 화이트 와인으로 튀김 요리나 해산물 요리와 잘 어울린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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