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스버그의 '언더워터 바(Underwater Bar)' <사진=Carlsberg>

맥주 브랜드 칼스버그(Carlsberg)의 스웨덴 지사는 여름을 맞아 특별한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바로 수중에서 열리는 ‘언더워터 바(Underwater Bar)’가 그 주인공이다.

일명 ‘오프쇼어 바(The offshore bar)’라고 불리는 특별한 팝업스토어는 스웨덴 서해안에 위치한 스뫼겐 마을 앞바다 속에 있으며, 해당 바에는 카운터, 바스툴, 네온사인, 맥주 쿨러, 맥주 탭 등이 완비돼 있다. 물론 맥주탭은 단지 보여주기 용이며, 대신 냉장고에 보관된 병에 담겨 제공된다. 또한, 스쿠버 장비를 착용하고자 하는 관광객들은 스뫼겐의 해산물 식당과 생선 경매 등 스뫼겐의 다른 육상 명소뿐만 아니라 4m 아래로 뛰어들어 직접 스쿠버다이빙을 체험할 수 있다.

▲ 보트에서의 음주 사고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전개되는 프로젝트이다. <사진=Carlsberg>

이번 프로젝트는 사실 술을 팔기 위함이 아닌 보트에서의 음주를 자제하고자 하는 특별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칼스버그 스웨덴의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Henric Byström은 “주류 업계의 선도적인 양조장이자 유통 업체로서, 우리는 술이 어떻게 소비되는지에 대한 책임이 있다”라고 말하며 “수중 바 속 우리의 야망은 바다에서 술을 끊고 대신 알코올이 없는 대안을 선택하라는 중요한 독촉장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스웨덴 교통국의 2011년부터 2020년까지의 데이터에 따르면 보트 사고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음주 이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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