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을 시원하게 칠링해줄 스파클링 와인 3종 <사진=레뱅드매일>

여름에 와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풍경은 역시 휴양지에서 즐기는 스파클링 와인일 것이다. 시원한 바닷가와 백사장, 나무 그늘 아래서 기울이는 스파클링 와인은 짜릿한 산도와 기분 좋은 버블감으로 일상으로부터의 해방감을 선사한다. 레뱅드매일이 이번에 추천하는 와인 3종은 휴양지로 떠나고 싶지만 아직 떠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그 기분을 대신할 수 있는 스파클링 와인으로 준비했다. 더워서, 입맛이 없어서 한 잔씩 마시다가 ‘신나서’, ‘아쉬워서’ 더 마시게 되는 스파클링 와인 3종을 소개한다.

2022년 대한민국 주류 대상 스파클링 와인 부분 대상, 포르타6 스파클링 브륏

▲ 포르타 6 스파클링 브륏 NV <사진=레뱅드매일>

레뱅드매일이 가장 먼저 추천하는 스파클링 와인은 포르타6 스파클링 브륏이다. 포르투갈 어로 “문”이라는 뜻의 Porta와 Sparkling이 만나 스파클링 와인으로 들어가는 문이자 시작점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레이블이 독특하고 귀여운 이 와인은 포르투갈 토착 품종 아린또와 페르나오 피레스를 인기 국제 품종 샤르도네와 함께 블렌딩한 스파클링 와인이다. 포르타6의 레이블 일러스트는 독일 유명 일러스트 작가 하우케 바그트(Hauke Vagt)가 그린 것이다. 그는 포르투갈에서 20여 년 이상 거주하면서 외국인의 눈에 비친 포르투갈 리스본의 일상을 그렸다. 이 레이블을 보면서 와인을 마시면 마치 포르투갈로 순간 이동을 한 것과 같은 기분을 들게 한다.

포르타6의 와인 메이커는 ‘와인은 절대 어려운 것이 아닌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다’라는 철학을 가지고 일상 속에서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을 양조하고 있다. 포르타6 스파클링 브륏은 2022년 대한민국 주류 대상 스파클링 와인 부분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그 퀄리티까지 인정받게 되었다. 와인을 오픈하면 시트러스, 복숭아, 열대과일 등의 신선한 과실향이 흰 꽃 향과 함께 입안 가득 퍼지며 청량감 있는 맛을 완성해 준다. 드라이하면서 무겁지 않고, 높은 산도와 풍성한 버블이 조화로운 와인으로, 식전주나 디저트주로 부담 없이 마시기 좋은 와인이다.

2019 Wine & Spirit Top100 선정, 뻬레벤뚜라 까바 브륏 레세르바

▲ 뻬레벤뚜라 까바 브륏 레세르바 <사진=레뱅드매일>

그 다음으로 소개하는 와인은 뻬레벤뚜라 까바 브륏 레세르바다. 까바(Cava)는 샴페인과 동일한 방식을 써서 만드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스파클링 와인이다. 까바는 2차 발효를 병에서 진행한 뒤 오랜 시간 효모와 숙성해 완성된다. 이런 방식을 전통적인 방식 혹은 샴페인 방식이라 부르는데, 뻬레벤뚜라는 법정 숙성 기간인 9개월의 2배에 가까운 15개월 이상을 숙성한다. 더 긴 숙성을 통해 아몬드, 토스티한 아로마를 갖게 되며 과일 맛과 부드럽게 어우러지게 된다. 빼레벤뚜라의 또 다른 특징은 대표 품종 3개(샤렐로, 빠레야다, 마카베오)를 비슷한 비율로 유지하여 퀄리티를 중시한다는 것이다. 다른 와이너리들은 대량 생산을 위해 마카베오의 비율을 높이지만, 뻬레벤뚜라는 샤렐로의 구조감과 빠레야다의 산도를 살리기 위해 각각 샤렐로 35%, 빠레야다 35%, 마카베오 30%의 비율로 블렌딩한다. 이 덕분에 밸런스와 복합성, 우아함이 일품인 까바로 유명세를 얻었으며 2019년엔 Wine & Spirit Top100와인으로 선정되었다. 시트러스향과 감귤향이 아몬드 아로마와 부드럽게 어우러져 있으며, 캐주얼한 저녁식사에 페어링하거나 식전주로 입맛을 돋우기에 제격이다.

3%의 낮은 도수로 즐기는 스파클링 와인, 또스띠 3%

▲ 또스띠 3% NV <사진=레뱅드매일>

마지막으로 또스띠 3%는 또스띠에서 오직 한국을 위해 생산하는 와인으로, 일반적인 와인과 달리 3%라는 낮은 도수로 생산하기 위해서 양조 과정에서 저온 발효를 거친다. 이 과정에서 복숭아, 살구, 레몬 등의 잘 익은 과일 향과 아카시아 꽃의 달콤한 향이 부각되게 된다. 또스띠는 짠! 이라는 축배 (Toast)에서 따왔으며, 이탈리아에서 2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TOP 모스까또 생산자이다. 또스띠는 약 628 헥타르의 밭에서 연간 1,500만 병을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 내 모스까또 와인 판매 1위로 연간 720만 병을 수출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의 검증을 받아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와인 생산자이다. 또스띠는 또스띠만의 유니크한 바틀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바로 병 가운데가 움푹 팬 배꼽 모양의 바틀 디자인이다. 또스띠가 국제적으로 특허를 갖고 있는 세계 유일의 바틀 디자인이다. 모스까또답게 달콤하고 부드러운 와인으로, 섬세한 버블이 입안 가득 신선한 느낌을 준다. 자칫 더위에 지칠 수 있는 여름, 기분 좋은 달콤함을 선사하며, 몸의 활기를 북돋을 수 있는 와인이다. 신선한 회 요리, 그리고 케이크와 과일 등 디저트와도 잘 어울리며 6-8도 정도로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한 후 바로 꺼내 마시면 좋다.

㈜레뱅드매일 관계자는 ‘유난히 덥고 습한 이번 여름 경쾌한 산도와 버블을 가지고 있는 레뱅드매일 대표 스파클링 와인과 함께 시원하고 청량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추천 스파클링 와인 3종은 대형 할인점과 레뱅샵, 소매샵 및 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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