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MBN ‘천기누설’에서는 초콜릿을 먹고 8개월 만에 23kg 체중 감량에 성공한 강해지씨가 나와 초콜릿 다이어트법을 공개했다.

강해지씨는 초콜릿을 되게 좋아하는데 카카오 70%, 80% 제품을 찾다보니까 차라리 카카오 100% 제품을 먹으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가 지방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조절하여 비만을 억제한다고 밝혀졌다고 한다. 이 때문에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일수록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강해지씨가 먹는다는 초콜릿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흔히 아는 초콜릿과는 다른 모양이었다. 그 정체는 바로 ‘카카오닙스’였다. 임현정 한국식영양연구소 실장은 카카오닙스는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 씨앗을 발효, 건조시킨 것을 말한다고 했다.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는 15세기 말 아메리카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에 의해 처음으로 유럽에 전파돼서 초콜릿으로 제조되었다고 한다. 또, 맛과 영양이 뛰어나 신의 열매로 불린 카카오는 화폐로 사용될 만큼 귀했다고 한다.
 

▲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는 카카오닙스 <사진=MBN '천기누설' 방송 캡쳐>

이 카카오 열매의 씨앗인 카카오 빈을 발효, 건조, 로스팅한 후 잘게 부순 것이 바로 카카오 닙스라고 한다. 합성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100% 순수한 카카오만이 들어간 것이 장점이다.

그렇다면 카카오닙스의 어떤 성분이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것일까? 조애경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카카오닙스에는 강력한 폴리페놀의 일종인 카테킨이 들어있는데 이 카테킨의 작용이 체지방을 분해하고 내장지방이 만들어지는 것을 억제하기 때문에 복부비만, 내장지방 예방에 좋다고 말했다.

신체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내장지방을 녹이는데 탁월하다는 카테킨, 카카오닙스는 카테킨 함량이 녹차보다 무려 60배 정도가 많다고 한다. 특히 카테킨 성분은 운동을 할 때 먹으면 운동능력이 향상되고 근육의 피로감을 덜어주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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