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천에서 지역 특산과실인 자두를 이용한 와인이 개발되었다. 영천지역은 풍부한 일조량과 최적의 강수량으로 과실의 당도가 높고 맛이 뛰어난 국내 최대의 과수생산지이다.
 

▲ 영천 자두와인, 젊은 입맛 사로잡는다. <사진=영천시농업기술센터>

이번에 개발된 자두와인은 영천시와 영천시 청통면에 소재한 ㈜갓바위주조, 경북대학교 발효생물공학연구소 연구팀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영천지역에서 재배된 자두를 최적기에 수확한 후 저온에서 서서히 발효를 진행해 자두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과 향이 풍부하며, 안토시아닌과 같은 항산화물질과 유기산이 풍부해 식욕증진과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의 음주 트렌드를 반영하여 알코올 12%의 와인 외에도 젊은층과 가벼운 음주를 즐기기에 적합한 알코올 3.5%의 스파클링와인도 개발했다.

연구팀은 자두에서 토착 자연효모를 분리해 발효능과 향미향상을 위한 연구도 진행중에 있다. 향후 자두와인을 지역 특산와인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자두와인발효에 적합한 우량효모 선별과 발효기술 표준화에 대한 연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이뿐 아니라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과실류의 자연효모를 분리선별 해 과실의 종류에 최적화된 발효미생물의 연구와 농가보급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최염규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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