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하며 0.66%(13.14포인트) 하락한 1970.6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또한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 하여 1.20%(7.12포인트) 하락한 586.7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2일 국내 증시 및 식음료주 마감시황

식음료주 시황은 좋지 않다. 크게 오른 종목은 없으며 대부분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는데, 동원F&B(049770)가 3.13%, 대상(001680), CJ제일제당(097950), 오뚜기(007310), 오리온(001800) 모두 2% 이상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경영권 분쟁과 검찰수사 등 '내우'에 시달린 롯데그룹이 중국 정부 압박이라는 '외환'을 만났다. 중국 정부가 롯데제과(004990), 롯데케미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중국 내 150여 개 롯데 계열사 생산공장과 유통매장에 대한 '고강도 점검'에 들어가 중국 진출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소주, 과자, 콜라 맥주 가격이 인상된데 이어 빵도 가격을 올리며 연말 소비재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오는 4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6.6%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가격이 오르는 품목은 파리바게뜨가 취급하는 총 569개 품목 중 약 34%에 해당하는 193개 품목이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매출액 1조7200억원을 올린 베이커리 업계 1위 기업이다. 파리바게뜨가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뚜레쥬르, 브레드&코 등 경쟁사들도 가격 인상 폭과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제과업계 1위 롯데제과가 과자 가격을 올린 후 오리온과 해태제과식품(101530) 등이 잇달아 가격을 인상했다.

SPC삼립(005610)의 중국 식자재유통 계열사 상해SPC무역유한공사(이하 상해SPC)가 올들어 중국 가맹사업을 본격화한 '파리바게뜨' 덕에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일 SPC삼립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3분기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상해SPC는 올 1~3분기 누적 4308만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같은 기간 4834만원의 당기순이익도 기록했다. 이 회사가 재무제표상 흑자를 기록한 건 2007년 설립 이후 처음이다. 매출도 역대 최대치인 28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272% 급증한 수치다.

동부증권은 롯데푸드(002270)에 대해 가정대체식품(HMR) 부문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2일 “HMR 사업은 매출 증가하면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주주가치에 영향을 줄만큼 실적을 개선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육가공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파스퇴르 등 유가공 부문은 성장했지만, 신성장사업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의미다.

오뚜기(007310)가 맛은 물론 편리함도 업그레이드한 '맛있는 오뚜기 컵밥' 6종을 출시했다. 맛있는 오뚜기 컵밥은 오뚜기 '3분요리'와 '오뚜기밥'으로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오뚜기의 즉석 식품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있어 더욱 맛있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이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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