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와인 가이드' 표지 <사진=한스미디어>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들만 마시는 게 와인이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와인을 마시는 일이 늘고 있다. 와인은 더 이상 ‘그들만의 술’이 아니라, 우리 식탁까지 성큼 다가왔다. 집 근처 마트만 가도 쉽게 살 수 있고,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와인을 즐기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와인 앞에만 서면 작아진다. 마실 줄은 알아도 고를 줄은 모르는 게 대부분이다. 《쉽고 친절한 홈 와인 가이드》(2015,한스미디어)는 그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와인의 맛을 구별하는 방법, 음식과 와인의 매칭 공식, 집에서 뚝딱 만드는 와인 안주 레시피까지 관련 지식을 폭넓게 알려준다.

책은 차트를 통해 와인 고르는 방법을 알려주는 게 특징이다. 가벼운 와인과 무거운 와인, 색깔과 농도에 의한 차이 등 와인에 대한 22가지 항목과 품종이 차트로 정리되어 있다. 차트를 보면 누구나 쉽게 와인별 특징을 알 수 있어 원하는 와인을 선택하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또한, 차트에는 와인과 어울리는 요리 차트가 함께 실려 있다. 한식, 일식, 중식 등 다양한 메뉴와 어울리는 와인을 바로 확인하고 고를 수 있게 도와준다. 와인과 요리 차트는 잘라서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책 속 부록으로 실었다.

이밖에도 책은 소믈리에들이 애용하는 간단하고 맛있는 안주 레시피도 소개한다. 재료나 방법도 어렵지 않아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메뉴들이다. 여기에 와인 구매 팁, 남은 와인으로 칵테일 만들기, 일본의 와이너리 투어 정보도 실려 있다.

오명호 기자 omh4564@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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