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동대문구의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에서 아시아 최초로 그랑 골드 메달을 받은 '화란덕' 품평회가 열렸다. 심사위원은 왼쪽부터 이정훈 소믈리에, 고재윤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회장, 정하봉 소믈리에, 양대훈 소믈리에. <사진=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회장 고재윤, 경희대 교수)에서 주최하여, 중국 길림성에서 생산되는 화란덕 와인 품평회를 3월 24일(금) 11시에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동 소재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302호에서 실시하였다.

심사위원장에는 고재윤 회장, 심사위원으로는 정하봉 소믈리에(한국국가대표 소믈리에, JW메리어트호텔 동대문), 이정훈 소믈리에(한국국가대표 소믈리에, 워커힐호텔), 양대훈 소믈리에(한국국가대표 소믈리에, JW메리어트호텔 강남)가 참가하였다.

화란덕 아이스와인 로제 2015의 평가결과는 총 평균 점수 97.5점을 받았으며,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에서는 화란덕 아이스와인 로제 2015에 그랑 골드를 수여하였다.

화란덕 아이스와인 로제 2015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을 종합해보면 외관에서는 매혹적인 로제 골드 칼라에 밝고 윤택이 나며, 후각에서는 우아하고 깊은 산속에서 불어오는 신선한 향속에 자두, 건포도, 자두, 석류, 버찌, 진달래, 복숭아, 무화과, 꿀 향이 있으며, 매우 절제되고 아름다운 향이 차별화된다고 하였다.

미각에서는 다른 아이스와인에 차별화 된 아주 기분이 좋은 적절한 산도, 산야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바디감, 거부감이 없고 적절한 자연스런 꿀 맛, 지속적으로 입안에 복합적인 과실향 꽃향 그리고 꿀향이 이어지는 긴 여운이 일품이라 하였다.

총체적인 평가에서는 로제 아이스 와인 부문에서 새로운 지평선을 열고, 차별화되고, 탁월한 균형감, 세계적인 독일, 캐나다의 아이스와인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와인이며, 음식과 조화에서는 스위트 와인의 개성을 뛰어 넘어 중국 음식의 북경오리 요리, 동파육, 프랑스 음식 의 거위 간 요리, 디저트로는 케이크, 파이, 아이스크림 등과 궁합이 좋다고 평가했다.

▲ 베를린 와인 트로피에서 아시아 최초로 그랑 골드 메달을 받은 화란덕 와인 <사진=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화란덕 아이스와인 로제는 중국 길림성 장백산(백두산)의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 천혜의 떼루아를 갖고 있으며, 흰 눈이 펑펑 내리는 11월 중순에 영하 -8℃에서 직접 손 수확을 하고, 독일의 라인-팔츠 와인 연구소의 교수진이 화란덕 와이너리에 직접 방문하여 독일 아이스 와인을 정통 양조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여 양조하기 때문에 최고 품질의 아이스와인을 생산하고 있으며, 2017년 2월 독일 베를린 와인트로피에 처음 출품하여 아시아 와인 최초로 그랑 골드 메달을 받아 품질을 인정받았다.
 

▲ 쥬(XU) 화란덕 CEO <사진=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화란덕은 유럽이나 캐나다에 비해 역사는 매우 짧지만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된 것은 CEO 쥬(Mr. Xu)의 아이스와인에 대한 특별한 사랑과 열정으로 가능했다. 2007년 중국 길림성의 사업가 쥬는 건축자재를 수출입하기 위해 우연한 기회에 독일을 방문하였을 때 모젤의 아이스 와인에 매료되었고, 2012년에 400년의 역사를 가진 스톡 와이너리(Storck winery)와 제휴하여 아이스와인을 양조하였다.

그는 자신의 아이스와인의 브랜드를 독일에서 가져 왔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화란덕’이라고 하였는데 그 의미는 ‘중국과 독일이 함께 나누는 우정’으로 ‘화란덕 아이스와인’은 아이스와인의 본고장인 독일의 우수한 와인양조기술과 중국 북방지역의 토착 포도품종 산머루 포도가 만나 세계 최고의 아이스 와인을 양조한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수입되어 판매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하늘기자 skyline@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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