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인특강' 표지 <사진=예문>

“점점 와인을 접할 일이 늘어서 한번쯤 배워보고 싶었지만 마땅한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선배의 권유로 이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책 두께 때문에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많은 사진과 이미지들이 알기 쉬운 설명과 함께 편집되어 있어 부담 없고 재밌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 날 때마다 읽다 보니 이제 와인에 대해 조금씩 자신이 생기는 것 같네요.” - 영화배우 공형진 추천사

《와인특강》(예문, 2013)은 와인 입문자들을 위한 쉽고 친절한 안내서다. 2008년 첫 출간 이후 3차례 개정을 거듭하며 와인 애호가들과 소믈리에 지망생들의 필독서로 자리 잡은 책이다. 유럽연합의 바뀐 와인법과 등급분류를 설명하고, 와인평론지 및 평론가들의 최신 평점과 변화된 와인 가격 등을 충실히 반영했다. 선물하기 좋은 와인을 소개해 입문자들의 와인 선택에 도움을 준다.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누구나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아리송한 와인 분류법과 에티켓, 와인 상식 등을 설명한다. ‘포도나무 한 그루로 몇 병의 와인을 만들까’부터 시작해 ‘마시다 남은 와인은 어떻게 하나’ ‘와인을 따다가 코르크 마개가 부러졌을 때는?’ 등 와인을 접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 했을 법한 질문에 답해준다.

2장에서는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의 포도품종에 대해 알아본다. 레드 와인을 만드는 4대 품종(꺄베르네 쏘비뇽, 메를로, 삐노 누아, 씨라)과 화이트 와인을 만드는 4대 품종(샤르도네, 리슬링, 쏘비뇽 블랑, 쎄미용)의 특징과 각각의 맛과 향에 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끝으로 3장은 와인 종주국이라 할 프랑스의 와인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으며 이어서 이탈리아, 미국, 호주, 칠레, 남아공 등 총 11개 와인 생산국가의 대표와인과 등급분류, 특징 등을 소개한다. 또한 나라별 와인법과 레이블에 표기되는 정보, 와이너리가 소재한 지역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 전상헌은 보험사 및 재무컨설팅회사에서 20여 년간 근무했고, 현재 재무컨설팅회사인 IFA(주)에서 임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2000년경 친구의 권유로 와인의 세계에 빠져들기 시작했으며, 보르도와인 마스터코스, 부르고뉴와인 마스터코스, 보르도와인아카데미 리더스과정 등을 수료하고, WSET Level 3 Imternational Higher Certificate를 취득했다. 한국와인협회 교육연구 분과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오명호 기자 omh4564@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