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JTBC ‘오늘, 굿데이’에서는 궁금 타파로 물 건강하게 마시는 법이 공개됐다. 왜 물은 2L나 마셔야 할까? 박용우 가정의학과 교수는 성인 기준으로 호흡, 땀, 소변, 대변 등으로 배출되는 수분량은 하루 2~2.5L라고 말했다.

그만큼 손실된 수분은 물과 음식을 통해 보충해야 하는데, 채소 과일을 많이 먹는다면 음식을 통한 수분 섭취량이 많으니 물을 더 많이 마시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반대로 커피, 탄산음료, 술 등을 마셔서 상대적으로 수분 손실이 많다면 당연히 물을 더 많이 마셔야 한다고 한다.

몸속에 물이 부족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박용우 교수는 만성탈수 상태가 온다고 말했다. 만성탈수는 우리 몸의 물이 2% 정도 부족한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비만, 피부, 노화, 변비, 만성피로, 어지럼증, 소화불량, 관절통 등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것이었다. 의식적으로 하루 8잔씩 마셔야 2L의 물을 채울 수 있다고 하며, 수시로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한다.
 

▲ 갓 개봉한 생수는 초록 불, 좋은 물 <사진=JTBC '오늘, 굿데이' 방송 캡쳐>

그렇다면 2L의 물을 채우려면 어떤 물을 선택해야 할까? 김하늘 워터소믈리에가 출연해 알짜 물 상식을 공개했다. 바로 좋은 물, 나쁜 물을 알려주는 ‘물 신호등’이었다. 김하늘 워터소믈리에는 초록 불은 방금 딴 생수, 빨간 불은 온수로 튼 수돗물, 노란불은 일반 수돗물이라고 말했다.

생수병은 열자마자 공기 중의 세균이 침투한다고 하며, 물 안으로 들어간 세균이 증식해 오래 보관한 생수는 세균 증식으로 인한 위험에 노출된다고 한다. 또 냉수 수돗물과 온수 수돗물은 배관이 다르며, 온수는 보일러를 통해서 나오기 때문에 중금속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때문에 수돗물을 마실 땐 가장 찬물이 좋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수돗물 안의 위험물질은 끓이면 휘발돼서 제거가 되지만 물을 끓인 후 뚜껑을 열고 위험물질들이 완전히 제거된 후 마시는 것이 안전하다고 한다. 끓인 물은 끓이는 과정에 산소가 증발하지만 물이 식는 과정에서 공기 중의 산소를 다시 흡수하기 때문에 끓인 물은 노란불, 끓인 물을 식혀서 산소가 들어가면 초록 불이라는 것이었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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