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이럴땐이와인" 밴드 운영자를 만나 와인에서 오크향이 나는 이유에 대하여 알아본다.  와인에서 오크향이 납니다. 참나무통에서 숙성시킨 것이지요? 아닙니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와인에서 오크향이 나는 것은 참나무통(오크통, oak barrel)에서 숙성시킨 와인일 확률은 높다. 하지만 이는 어느 정도 가격 이상의 와인의 경우이다. 오크통은 가격이 매우 고가임으로 저가 와인에 고가의 오크통을 쓰기에는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다. 이런 경우에는 오크칩(oak chip)을 사용하기도 한다. 

오크통은 참나무로 만든 큰 통 안에 와인을 넣어서 숙성을 시키는 반면에, 오크칩은 와인 속에 잘게 자른 칩(조각)을 넣어서 맛을 우려내는 방식이다. 저가 와인 가운데 오크향이 진하게 나는 와인들은 이런 와인이며, 일반적으로 저가의 와인들은 장기숙성을 하지는 않는다. 오크칩을 써서 와인을 만들었다고 해서 소비자를 속였다거나, 건강에 문제가 있다거나 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출처:이럴땐이와인 밴드>

최염규기자 matnmut@sommelier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