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요리계의 교황 '폴 보퀴즈(Paul Bocuse)' <사진=Wikimedia Commons>

1765년 이후로 이어진 요리사 가문에서 태어난 셰프, 폴 보퀴즈(Paul Bocuse)는 1970년 프랑스 요리가 발전하는데 추진력이 되었다.

종합경제지인 ‘파이낸셜타임즈’는 전 세계의 그를 동경했던 미식가들이 추모하고 있다고 전했다.

태어날 때부터 같은 곳에서 자란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자신의 대표 및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인 ‘로베르주 뒤 퐁 콜롱주(L’Auberge du Pont de Collonges)‘를 운영하고 리옹의 9개의 레스토랑, 일본 진출 그리고 디즈니와 협업을 했던 그는 최근 파킨슨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자연의 맛의 기초를 강조한 음식을 선보였던 그는 프랑스의 현대식 요리인 ‘누벨 퀴진(Nouvell Cuisine)’의 발전에 큰 공헌을 하였다. 그의 요리는 가벼움과 심플함을 토대로 클래식 프랑스 요리의 선구자가 되었다.

엠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 미식의 신화 같은 존재를 잃었다. 엘리제와 프랑스 전역에 위치한 주방에서 셰프들은 슬퍼하고 있지만, 그들은 그의 업적을 이어가 일할 것.”이라는 추모를 하였고, 또 다른 리옹의 유명한 셰프 크리스토프 마르갱(Christophe Marquin)은 “나에겐 신이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라는 슬픔을 표했다.

그는 또한 폴 보퀴즈 요리학교(Institut Paul Bocuse)를 설립하여 인재 양성에 힘을 쏟았으며 알랑 뒤꺄스(Alain Ducasse), 조엘 조뷰송(Joel Robuchon)등의 유명 셰프를 배출해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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