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지는 매일 적은 양의 커피를 마시면 대장암 발병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USC) 연구진에 따르면 하루 1컵 또는 2컵의 커피 섭취는 대장암 발병 위험을 26% 낮춘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에스프레소는 더 감소시키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했다.

미국 암 연구 협회(the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 발표한 연구논문의 주요 저자인 스테파니 슈미트(Stephanie Schmit)는 "커피 한잔 섭취로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성분 다양성은 원두와 로스팅 방식과 커피를 내리는 방법에 달려있다."며 이어, "하지만 좋은 소식은 우리 연구자료가 대장암 위험성 감소는 커피의 향이나 형태와 관계없음을 밝혔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커피가 주는 예방 특성 발견은 카페인 커피나 디카페인 커피를 내리는 두 과정에서 같은 결과를 보였고, 결국 그러한 특성들은 로스팅 과정에서 생성되는 항산화 물질과 다른 화학 물질들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스테픈 그루버(Stephen Gruber) 선임 연구원은 "커피 애호가들이 그들의 매일 마시는 커피 한잔으로 대장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가능성을 함께 즐길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스스로 암 예방을 위해 커피 섭취를 더 많이 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커피 소비를 옹호하기 이전에 방지책으로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연구에는 5,100명의 대장암 진단을 받은 사람들과 매일 커피를 마시는 사람 중 질병 이력이 없는 4,000여 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연구를 위해 피실험자들이 매일 마시는 다른 음료와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족력, 다이어트, 운동, 흡연 등의 세부 사항도 같이 고려하며 진행되었다.

한편, 영국에서 대장암은 4번째로 많은 암이며, 영국 암 연구소(Cancer Research UK)에 따르면 영국에서 2013년도 대장암을 진단에는 40,000개 이상의 새로운 사례가 있고 대장암 진단을 받은 사람 중 57%는 10년 이상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