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를 비롯한 수도권 시민들의 상수원인 한강과 팔당호의 수질 및 수생태계 조사 연구기관인 서울물연구원과 국립환경과학원이 손잡고 한강 상수원 수질 개선 등을 위한 연구협력에 나선다.

서울물연구원은 국립환경과학원(한강물환경연구소)과 지난 28일(수) 오전 11시 국립환경과학원 대회의실에서 '한강 상수원 물환경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각 기관에서 수행하는 수질 관련 연구 성과를 공유해 수질 개선과 녹조 발생 등 현안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서울특별시 서울물연구원(좌)과 국립환경과학원(우)가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서울물연구원은 팔당댐 하류 한강 본류 상수원을 대상으로 녹조에 대응한 조류경보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공지능과 3차원 모델을 이용한 상수원 수질예측 연구, 나노버블을 이용한 조류제어 기술개발 등 조류에 관한 조사와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녹조 제어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한강물환경연구소는 팔당호와 상류 남‧북한강을 대상으로 조류경보제와 한강물환경생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조류 생리‧생태 특성 및 사전예방적 녹조관리 방안 연구, 팔당유역 수질 보전을 위한 종합 진단‧평가 연구 등 수질․수생태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한강의 수질 및 수생태계 관련 현안 대응 협의, 조류 및 수질 관련 연구 성과 공유를 위한 세미나 및 워크숍 공동 개최, 수행 연구 및 조사 결과 공유, 필요시 공동 연구 수행 등 한강 상수원의 수질 및 수생태계 연구와 관련된 포괄적인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에 축적된 한강 상수원 수질 관련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현안에 공동 대응함으로써 상수원 수질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한편 물 관련 기술 발전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학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국립환경과학원과의 연구 협력으로 그동안 양 기관에 축적된 연구 성과를 공유해 한강 상수원 수질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하늘기자 skyline@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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