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상춘시즌을 맞아 화개장터와 십리벚꽃 길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는 가운데 하동녹차연구소(소장 이종국)를 찾는 방문객도 덩달아 늘고 있다.

6일 (재)하동녹차연구소에 따르면 화개장터 재개장과 함께 제21회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열린 지난 1일 관동대학교 학생 120여명이 춘계 정기학술답사 일환으로 연구소를 방문해 시설 견학을 했다.

조대헌 지리학과 교수와 함께 방문한 대학생들은 이종국 소장과 김종철 박사로부터 녹차연구소의 역할과 하동녹차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양한 녹차제품이 전시된 홍보관을 둘러봤다.
 

▲ 녹차연구소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있는 방문객들 모습 <사진=하동군청>

특히 학생들은 녹차연구소 연구진이 직접 개발한 ‘멀티 밤’ 등 녹차로 만든 각종 화장품을 발라보며 녹차 특유의 시원함과 은은한 향에 빠져 들기도 했다.

그리고 같은 날 거창군에서 개인 친목모임 회원 10여명이 연구소를 견학했으며, 앞서 지난달 16일에는 전남 순천시 매실생산자단체 회원 90여명, 같은 달 하동지역 농업인단체 회원 35명이 연구소를 다녀가는 등 방문객이 이어지고 있다.
이 중 농업인단체는 하동녹차연구소가 2012년 친환경 농산물 인증기관, 2014년 유기가공식품 인증기관에 이어 지난 2월 국립농수산품질관리원으로부터 농산물 우수관리(GAP) 인증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다양한 인증사업을 추진하는데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대학생·농업인단체 외에도 최근 친목모임에서부터 연구기관, 군부대에 이르기까지 답사일정을 문의하는 전화도 이어져 녹차연구소가 알프스 하동의 새로운 현장답사 또는 견학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이종국 소장은 “연구소를 찾는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하동녹차와 인증기관 홍보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방문객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구소 주변의 청결과 함께 녹차와 가공품 홍보에 전 직원이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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