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20대 300명을 대상으로 ‘빙수’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더워도 추워도 빙수는 사랑 

20대 대부분이 최근 1년 내 직접 빙수를 사 먹었다고 답했다. 주로 매장(83.0)에서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고 편의점(41.3%)과 방문 포장(34.0%) 순이었다. 응답자의 41.7%, 특히 여성 응답자의 절반(51.3%)이 겨울에도 빙수를 즐긴다고 답해 빙수가 20대가 사랑하는 간식 중 하나임을 알 수 있었다. 

▲ 빙수에 대한 20대 인식 조사 결과 <사진=대학내일 20대연구소>

20대 최애 빙수 조합은 과일 토핑+우유 얼음 

빙수가 인기 있다 보니 너도나도 독특한 빙수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20대가 가장 좋아하는 빙수 조합은 ‘과일 토핑(41.3%)’에 ‘우유 얼음(62.0%)’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반 얼음(12.3%)이나 과일 얼음(12.3%)에 비해 우유 얼음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눈길을 끈다. 한편 20대는 빙수를 2인이 즐기는 간식(61.3%)이라고 말했다. 양과 가격의 부담 때문인지 ‘1인 1빙수’가 적당하다는 비율은 4.0%로 매우 낮았다. 

빙수값이 금값, 가성비가 중요해 

빙수를 고르는 기준으로 20대 절반(49.0%)이 가성비를 꼽았다. 양(18.3%)이 많아도, 비주얼(10.7%)이 좋아도, SNS에서 핫한 빙수(10.0%)라도 적당한 가격이 아니면 사 먹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것이다. 2인이 먹을 수 있는 기본 팥빙수를 기준으로 적정 가격을 물어본 결과 평균 6900원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20대가 선호하는 빙수 전문점 및 빙수를 파는 카페 열 군데의 팥빙수 평균 가격은 8810원이다. 

▲ 빙수에 대한 20대 인식 조사 결과 <사진=대학내일 20대연구소>

20대가 사랑하는 설빙 

20대 최애 빙수 브랜드는 ‘설빙’으로, 63.3%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2위 브랜드의 선택 비율은 5.7%에 그쳤다. ‘설빙’은 20대가 좋아하는 우유 얼음을 사용하고 여름만이 아닌 사시사철 빙수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최애 브랜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올여름 신상 빙수 중 20대가 가장 기대하는 빙수도 ‘설빙’의 ‘첵스초코설빙(21.7%)’이 차지했다. ‘투썸플레이스’의 ‘콜드브루 케이크 빙수(16.3%)’와 ‘레몬셔벗 오미자 빙수(11.3%)’가 나란히 뒤를 이었다. 

▲ 빙수에 대한 20대 인식 조사 결과 <사진=대학내일 20대연구소>

대학내일20대연구소 남민희 에디터는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게 되었고 배달까지 되면서 빙수는 더욱 사랑받는 간식이 되었다”며 “올해도 각양각색의 빙수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독특함도 좋지만 20대를 사로잡으려면 가성비 또한 잡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빙수에 대한 20대 인식 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데이터는 대학내일20대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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