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만에 만들 수 있는 케이퍼 피클을 만들어보자! <사진=timlewisnm>

RECIPE

케이퍼 피클

재료 : 깨끗하게 씻은 프래쉬 케이퍼 1/2컵, 식초 1/2컵, 물 1/2컵, 소금 1T

01. 말린 케이퍼 새싹, 잎 혹은 줄기 1/2컵을 준비한다.

02. 1/2컵의 식초 (애플 사이다 식초를 추천한다) 및 물 그리고 소금 1T를 섞어준다.

03. 케이퍼를 메이슨 자 같은 유리 자에 넣고 2번의 혼합물을 넣어준다.

04. 3일 정도 숙성시킨다

5분 만에 만들 수 있는 케이퍼 피클

케이퍼 피클은 5분이면 간단히 끝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음식이다. 케이퍼 피클은 약 일주일 동안 냉장 보관이 가능한데 피클에 흰색 반점이 나타나면 상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으나 이는 발효 반응이라 문제없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럼 이 케이퍼 피클을 어떤 음식에 활용할 수 있을까? 우리가 흔히 먹는 방법인 연어에 곁들여도 좋고 샐러드 재료로써도 훌륭하다. 또한 생선과 닭고기와도 어울리며 타르타르 소스에 곁들여도 맛있다. 꽃봉오리 부분은 토마토소스에도 어울린다. 화끈한 맛을 느끼고 싶으면 머스타드와 와사비와도 의외의 궁합이 있다는 점. 소스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재료다.

▲ 피크닉 음식으로 손색없는 카포나타 <사진=Hungry Dudes>

RECIPE

클래식 카포나타

재료 : 올리브유 1T, 가지 1개, 양파 1개, 마늘 4개, 캔 토마토 1캔, 레드 와인 비네가 3T, 말린 케이퍼 2T, 바질 1/3컵, 볶은 잣

01.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중불에 예열시켜준 다음, 가지, 다진 양파, 다진 마늘을 볶아준다.

02. 가지가 부드럽고 갈색이 될 때까지 약 15분 간 볶는다.

03. 다이스한 토마토와 토마토 주스를 넣고 레드 와인 비네가와 케이퍼를 넣어준 뒤 12분간 끓여준다.

04.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뒤 바질과 잣 가루를 뿌려주며 마무리한다.

피크닉 음식으로 훌륭한 카포나타

카포나타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지방의 음식으로 볶은 가지와 채소 그리고 와인 비네가와 케이퍼로 간을 한 음식이다. 위 레시피 말고도 올리브, 당근, 감자 그리고 셀러리를 넣는 경우도 있다는 점, 가지를 메인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채소로 변형시킬 수 있다.

레시피 자체가 상당히 가정식 스타일인데 과거에는 귀족 음식으로 먹었다. 시칠리아 귀족은 아스파라거스, 갈치, 랍스타, 말린 참치 알, 새우등을 넣었고 특히 시칠리아의 주도 팔레르모에서는 문어도 추가하여 먹었다. 이탈리아 해안 지역의 고급 재료를 활용 한 것이다.

메인 디쉬에서 에피타이져 개념으로 넘어간 케이스로도 볼 수 있는데 값비싼 재료로 만든 음식에서 피크닉에 나갈 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시대에 맞춰 변형된 음식이다.

케이퍼가 이렇게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는데 한국에서는 연어의 짝꿍 개념으로만 사용되는 경향이 많다. 다양한 양념과 향신료를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번 기회로 케이퍼를 사용한 색다른 요리를 해보는 것이 어떨까?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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