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과 중부유럽의 피노 누아 와인으로 이루어진 ‘The Discovery of Daejeon 2022’ 성료
슬로베니아 파시렙 와이너리의 'Pasji Rep Pinot Noir 2020' 1위 차지
대전에서 개최되는 국제와인품평회 아시아와인트로피와 병행해서 열리는 아시아와인컨퍼런스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The Discovery of Daejeon’ 금년의 주제는 ‘동유럽과 중부 유럽의 피노 누아 와인’ 이었다.
금년에는 아시아와인컨퍼런스의 일부 마스터클래스가 아시아와인트로피가 개최되는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된 반면, ‘The Discovery of Daejeon’은 모젤와인 마스터클래스와 더불어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다.
2018년 첫 선을 연 ‘The Discovery of Daejeon’은 매년 선정된 주제에 적합한 와인을 출품 받아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우수 와인을 선정한다. 와인 업계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하며, 라이브쇼로 진행되어 심사위원은 물론 방문객 모두가 실시간으로 어느 심사위원이 어느 와인에 몇 점을 부여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방문객들도 시음할 수 있기 때문에 출품 와인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점수와 자신들의 평가를 비교할 수 있다. 다만 와인의 라벨이 가려진 채로 진행되기 때문에 각 와인의 테이스팅이 끝나고 점수가 발표되기 전까진 와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알 수 없는 것이 묘미이다. 심사위원은 아시아와인트로피나 베를린와인트로피에서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경험이 있는 와인 전문가만이 될 수 있으며, 국제와인기구 OIV의 승인 및 감독하에 개최되는 국제와인품평회의 점수표를 사용한다.
각 와인 별 최종 점수는 모든 심사위원들이 준 점수 중에서 최고 점수와 최저 점수를 하나씩 배제하고 나머지 점수의 평균으로 결정하는데, 사전에 프로그래밍 된 태블릿 PC를 사용하여 모든 점수 및 와인 별 순위가 자동으로 계산된다.
'The Discovery of Daejeon 2022'에는 와인수입사 대표 혹은 가까운 시일 내에 수입사를 설립할 와인전문가 총 9명이 심사위원으로 초대되었다. 비니더스코리아의 전재완 대표가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아베크와인의 최태호 대표, 와인러버의 강순필 대표, 오센의 박희성 소믈리에, SPC의 안중민 소믈리에, 비노에이치의 송기범 대표, KN와인의 곽성진 대표, 디오니의 박정진 총괄이사, 와인파트너의 권홍식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다.
올해에는 슬로베니아, 몰도바, 루마니아에서 10종의 미수입 피노 누아가 출품되었다. 우승은 슬로베니아의 파시렙(Pasji Rep) 와이너리의 피노 누아가 차지했고, 2위부터 4위까지는 몰도바 와인이 수상했으며, 동점을 받은 슬로베니아 와인 2종이 공동 5위를 차지했다. 대전국제와인페스티벌에 전시 참가도 한 몰도바의 디부스(Divus) 와이너리의 오너와 브랜드 앰버서더는 'The Discovery of Daejeon 2022' 행사장에서 진행을 지켜보며 3위에 입상한 기쁨을 만끽했다. 해당 와이너리는 아시아와인트로피에서 3개의 금상을 받기도 했다.
입상한 와인의 리스트와 점수는 다음과 같다.
1위 87.71점
Pasji Rep Pinot Noir 2020 (슬로베니아)
2위 87.14점
Sol Negru Pinot Noir 2018 (몰도바)
3위 86.28점
Divus Pinot Noir 2019 (몰도바)
4위 86.00점
Chateau Cristi Pinot Noir 2019 (몰도바)
공동 5위 85.71점
Heaps Good Wine Company Modri Pinot 2018(슬로베니아)
Vina Benčina Modri Pinot 2018(슬로베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