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샹파뉴 수확 종료" 샴페인 업계, '태양의 빈티지' 전망

2022-09-26     유성호 기자

지난 8월 20일 시작된 샹파뉴 지역의 수확이 마침내 끝났으며, 올해에는 쾌적한 봄과 훌륭한 여름 조건 덕분에 2022 빈티지 수확에 대한 기대가 높다.

프랑스 농무부 산하 농업통계청(Agreste)에 따르면 샹파뉴 지역의 2022년도 수확량은 서리로 인해 늦게 시작했던 지난 2021년도 수확량의 거의 두 배일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평균 10% 이상의 잠재적 알코올을 함유한 머스트(musts)가 포함된 건강한 포도가 다량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급증하는 샴페인 수요에 맞춰 샹파뉴 와인 업계는 올해 수확량을 10년 만에 최고 수준인 12,000 kg/ha로 책정함에 따라 긍정적인 품질의 와인들이 많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샴페인와인생산자협회(이하 SGV) 막심 투바르(Maxime Toubart) 회장은 “풍부하고 고품질인 포도의 수확과 INAO의 예외적인 허가 덕분에 올해 샹파뉴 와인 생산자들은 2021년에 실질적으로 고갈된 비축량을 재건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주류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에 따르면 지난 40년 동안 샹파뉴의 수확 날짜는 점차 빨라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점점 더 더워지는 여름과 불규칙한 날씨와 같은 기후 변화는 와인 생산자들이 염두 해야 할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지만, 샴페인와인메이커총연합(the General Union of Champagne Winemakers)의 대표 로랑 파니가이(Laurent Panigai)는 “기후변화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신선함을 유지하는 샴페인을 생산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태양이 더 많아지면, 샴페인을 개선하기 위해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