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고급 와인 업계의 동향" 2022 제라르 바셋 글로벌 파인 와인 리포트 발간

지난 10월 17일, 리퀴드아이콘스(Liquid Icons)가 지난 한해 동안 고급 와인 업계의 동향을 탐구하는 2022 제라르 바셋 글로벌 파인 와인 리포트(The 2022 Gerard Basset Global Fine Wine Report)’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이제는 별이 된 와인 업계의 전설 제라르 바셋(Garard Basset) OBE MW MS과 그의 친구인 루이스 체스터(Lewis Chester) DipWSET에 의해 설립된 와인 연구 및 콘텐츠 제작 회사 ‘리퀴드 아이콘스(Liquid Icons)’가 800명 이상의 고급 와인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작성되었다. 56명의 마스터 오브 와인, 32명의 마스터 소믈리에, 72명의 어드밴스드 소믈리에 그리고 250명의 DipWSET이 응답에 참여했으며 직종 별로는 미쉐린 레스토랑 및 고급 호텔, 리조트, 바에서 종사하는 302명의 소믈리에와 고급 와인 전문가, 257명의 고급 와인 상인, 196명의 와인유통업자, 104명의 저널리스트 및 와인뉴스매체 종사자, 72명의 와인 교육자, 65명의 브로커, 46명의 컨설턴트, 38명의 경매회사 전문가 및 10명의 수입업자 등으로 구성되었다. 응답자들은 평균적으로 최소 14년 이상의 와인 관련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시장 정서와 글로벌 고급 와인 산업 성과 기대치

글로벌 거시적 수준에서 응답자 사이에 낙관적인 분위기가 팽배해 있으며, 응답의 90%가 2022년 세계 고급 와인 시자의 강세 전망을 시사했다. 특히, 2022년 세계 고급 와인 시장의 강세 전망에 대해 응답의 60%는 ‘긍정적’을, 30%는 ‘매우 긍정적’을 시사했으며, 6%는 ‘중립적’, 4%는 ‘매우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글로벌 고급 와인 산업의 동향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2021년 동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 전 세계적인 고급 와인에 대한 수요 증가, 고급 와인에 대한 투자 증가, 고급 와인 소비자에 대한 투자 수준 증가, 고급 와인 소비자에 대한 지식 및 경험 증가, 새로운 세대에 의해 이뤄진 고급 와인에 대한 전례 없는 관심과 관행(총 62.87%) 등이 이유로 꼽혔으며, 부정적인 응답으로는 코로나19 이후 느린 경제 회복(14%), 불리한 글로벌 지정학적 및 관련 거시 경제 환경(2.54%), 지구온난화의 역효과(0.95%), 전 세계 에너지 가격 상승(0.39%) 등이 있었다.

긍정적 동향

1) 고급 와인에 대한 충성스럽고 열정적인 UHNW & HNW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관련된 고급 와인 부문의 전반적인 강세, 안전한 피난처 투자로서의 고급 와인에 대한 관심 증가, 개인 고급 와인 컬렉션 구축에 대한 관심 증가, 지속적인 프리미엄화 및 신흥 경제국에서의 고급 와인에 대한 관심 고조

2) 레스토랑과 바의 와인 재입고로 인한 전 세계적인 고급 와인에 대한 수요 증가, 가처분소득이 높은 사람들의 저축을 뒷받침하는 소비 및 지출 증가, 병당 지출이 증가하고 전체적으로 음주가 증가하는 일반적인 추세, 고급 와인에 대한 깊은 지적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의 증가, 가정에서의 고급 와인 소비 수준 증가 등

3) 건강상의 이유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더 많은 지식 증가로 인한 전 세계적으로 소비되는 고급 와인의 품질 증가

4) 투기적, 개인 수집 건물 또는 장기적인 자본 보호 이유로 인한 고급 와인에 대한 투자 수준 증가

5) 세계적으로 고급 와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고급 와인 소비자에 대한 지식 및 경험 증가, 새로운 경험과 모험에 대한 욕구, 건강한 삶과 복지에 대한 욕구 증가, 자격을 갖춘 소믈리에의 증가, 집에서 와인을 배울 수 있는 시간 가용성 증가, 세계적으로 와인 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6) 새로운 세대의 고급 와인 생산업체가 새로운 관행을 사용하여 만든 고급 와인에 대한 전례 없는 관심 수준, 예를 들어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에서 젊은 비네롱이 토착 품종을 사용하는 것과 알코올도수, 칼로리, 뉴오크, 탄닌을 줄이는 것, 대체 포장과 같은 투명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친화적인 저탄소발자국 윤리적 농업 관행을 사용하여 생산하는 것 등이 있다. 이러한 와인들은 전례 없는 속도로 고급 와인 부문에 진입하고 있는 젊은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다.

부정적 동향

1) 글로벌 경제 약화와 일반 인구의 가처분소득 감소

2) 러시아-우크라이나 군사 분쟁과 관련된 부정적인 세계 지정학적 및 관련 거시경제 환경

3) 지구온난화의 악영향으로 인한 포도밭 파괴 및 화재로 인한 농작물 감소

4) 전 세계 에너지 가격 상승,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한 산업 생산이 둔화 및 중단

2023년 가장 상승 가능성이 높은 고급 와인 지역

프랑스(43.20%)가 2023년에 가장 높은 상승 잠재력을 가진 국가로 꼽혔으며, 그 뒤를 이탈리아(26.03%), 미국(9.41%), 호주(8.19%)가 이었다. 지역별로는 샹파뉴(18.57%)가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부르고뉴(16.88%), 피에몬테(16.49%), 토스카나(9.55%), 캘리포니아(9.41%) 등이 이었다.

2023년에 가장 하락 가능성이 높은 고급 와인 지역

아이러니하게도 프랑스(44.51%)가 하락세가 우려되는 지역으로 동시에 선정되었다. 그 뒤를 호주(22.69%), 미국(15.86%), 이탈리아(12.06%)가 이었다. 지역 별로는 호주 와인 산지(22.69%)로 가장 높았으며, 보르도(22.29%), 캘리포니아(15.86%), 부르고뉴(14.33%), 샹파뉴(7.89%), 토스카나(7.27%), 피에몬테(4.80%)가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이 시음한 최고의 레드와인 생산지

응답자의 49.41%가 프랑스산 와인을 선택했으며, 그 뒤를 이탈리아(16.56%), 미국(10.71%)가 이었다. 또한, 지역별로는 보르도(20.27%)가 가장 높았으며, 부르고뉴(19.01%), 캘리포니아(10.18%)가 그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이 시음한 최고의 화이트와인 생산지

응답자의 54.73%가 프랑스 와인을 뽑으며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독일(9.75%), 이탈리아(5.72%)가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부르고뉴(32.58%)가 1위를 차지했으며, 보르도(6.10%), 모젤(6.01%)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이 시음한 최고의 스파클링 와인 생산지

스파클링 와인 역시 응답자의 83.37% 이상이 프랑스를 선택하며 압도적이었으며, 영국(4.75%), 이탈리아(4.63%)이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샹파뉴(81.59%), 영국(4.75%) 순이었다.

응답자들이 시음한 최고의 스위트 와인 생산지

프랑스가 36.84%로 1위를 차지하며 레드, 화이트, 스파클링, 스위트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헝가리(14.71%), 독일(11.25%), 포르투갈(8.78%)가 이었으며, 지역별로는 소테른(27.81%)이 1위를 차지했고 토카이(14.71%), 모젤(8.41%), 도우로 밸리(6.67%)가 뒤를 이었다.